6시간 전
이상일 후보 “1000조 반도체 사수…용인 르네상스 시즌2 열겠다”
2026.05.13 16:42
이동읍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서 기자회견
교통·교육·복지 공약 발표…“150만 미래첨단도시 기반 구축”
"1조원 규모 '실리콘 용인펀드' 조성…청년 창업 파격 지원"
추미애 후보에 “용인 반도체 말할 자격 없다” 강도 높은 비판"민선8기에서 시작한 용인 대도약에 박차를 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교육·교통·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가 융성하는 '용인 르네상스 시즌2'를 열겠습니다. 용인을 세계 최고의 반도체 중심도시이자 품격 있는 생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 후보(국민의힘)가 13일 처인구 이동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용인특례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용인 르네상스 시즌 2'를 선포하며, 용인을 세계 최고의 반도체 중심도시이자 품격 있는 생활 도시로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이상일 후보는 출마 선언문 서두에서 "용인에는 반도체 투자 규모가 1000조원에 육박하는 '천조개벽'의 시대가 열렸다"며 이를 위해 민선 8기 취임 첫날부터 글로벌 반도체 전략을 결재하고 삼성전자 국가산단 유치 및 특화단지 지정을 이끌어낸 성과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기흥구 마북동 선거사무소 대신 국가산단 예정지에서 출마를 선언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9일 용인을 방문해 "국가산단에 자리 잡은 삼성은 40% 이상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2026년 하반기에 원래 계획대로 차질 없이 제1공장 가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한 게 허위였다고 지적하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계획을 잘 모르는 듯한 추 후보가 용인 반도체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용인반도체 프로젝트들을 권력을 가진 측에서 지방 이전이니, 지산지소니 해서 마구 흔들 때 저항은커녕 목소리 한 번 제대로 내지 못한 사람이 용인 반도체의 미래를 열 수 있겠는가"라며 "용인 반도체를 지키고 키울 사람은 지난 5개월 동안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용인 반도체 팹 지방이전론과 싸워온 이상일이 명백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용인반도체와 관계가 거의 없는 사람이 용인반도체의 내일을 어떻게 이끌 수 있겠는가"라며 " 여당 시장 후보나 여당 사람들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시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교통 분야 공약과 관련해서는 민선8기에서 추진한 철도·도로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강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동백-신봉선 신설 등 굵직한 철도 사업을 언급하며 "민선 7기 때 실패했던 사업들의 실현 동력을 살려낸 것이 바로 민선 8기 이상일호(號)"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종합운동장에서 수지 신봉·성복을 거쳐 화성까지 가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매우 높게 나왔다"며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시작한 사람이 마무리해야 속도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재선 시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반도체고속도로와 제2용서지하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의 차질 없는 완수도 약속했다.
경제 성장의 결실을 시민의 삶에 직접 돌려주겠다는 공약도 눈에 띈다. 이 후보는 반도체 관련 세수 증대를 바탕으로 1조원 규모의 '실리콘 용인펀드'를 조성해 청년 창업과 스타트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용인청년 취업 쿼터제'를 도입해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 고민 없이 용인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교육 도시로의 도약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내년 봄 개교할 반도체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 전환, AI융합예술고등학교 설립 추진, '글로벌 반도체 대학·대학원' 유치 등을 통해 "강남이 부럽지 않은 교육 도시 용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150만 대도시 기반을 닦겠다"며 "난개발 대신 미래 첨단도시 중심의 계획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에 이어 추가 신도시 조성 계획도 언급했다.
또 이 후보는 110만 용인특례시민 누구 한 사람 소외되지 않는, 모두가 존중되는 도시,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방침도 내놨다.
여성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성희롱·성추행 단어조차 나오지 않는 도시, 성희롱·성추행·성폭력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는 도시, 여성이 안심하고 귀가하는 도시, 홀로 사는 여성도 안전한 삶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공공수영장 및 파크골프장 대폭 확충 ▲어르신 대상포진 및 전 시민 독감 예방접종 실시 ▲이동읍 공연장 및 시립미술관 건립 등 전 생애를 아우르는 복지와 문화 인프라 확대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 이행 평가에서 용인시 최초로 최고 등급(SA)을 받은 점을 상기시키며 행정의 신뢰도를 강조했다. 그는 "공약 이행률 95%라는 수치뿐만 아니라, 공약에 없던 삼성전자 국가산단 유치 등 초대형 성과를 냈다"며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닌 일과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후보 마지막으로 "용인은 과거 시정의 연속성을 지키지 못해 주춤거렸던 아픈 기억이 있다"며 "일 잘하는 리더를 계속 부려 먹어야 용인이 더욱 발전한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용인 르네상스'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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