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임신 21주차 유산…"아이 못 지켜, 태어나자마자 떠나"
2026.01.15 20:32
| 배우 강은비가 임신 21주 만에 유산 소식을 전했다./사진=강은비 인스타그램 |
강은비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변비부부'를 통해 "임신 21주 산삼이(태명)가 작은 별이 되어 떠났다"며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이 영상에서 강은비는 임신 20주 2일 차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던 중 양수가 새는 걸 알게 돼 상급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강은비는 "그동안 모든 검사는 정상이었고, 태동도 잘 느껴졌고 열도, 통증도 없었기에 내가 단순히 일을 무리해 과로로 생긴 문제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 배우 강은비가 임신 21주 만에 유산 소식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변비부부' 영상 |
상태 악화로 임신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에 강은비는 더 큰 병원으로 가야 했다. 그는 "이 병원에서의 상담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며 "'아기는 가로로 누운 채 태반에 바짝 말라 있었고, '더 이상 폐가 발달할 수 없으며 좁은 공간에서 겨우 버티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강은비는 "그 순간 모든 것이 무너졌다. 내가 너무 무지해서 내 잘못으로 아이가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다는 말 앞에서 결정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 21주가 되는 날, 산삼이를 보내줘야 한다는 걸 받아들였다. 유도 분만으로,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떠났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목 놓아 울어주는 것뿐이었다. 1월 3일 나의 첫아기, 첫아들이 떠났다"고 했다
강은비는 "1월 4일. 장례 절차를 직접 하겠다는 결심으로 퇴원해 화장터로 향했다. 추운 날 혼자 보내는 것이 미안해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울어줄 수밖에 없었다"며 아이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은비는 아이를 떠나보낸 뒤 마지막 추억을 남기 위해 영상을 남기기로 했다며 떠나보낸 아들 '산삼이'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짧고도 길었던 다섯 달 엄마와 함께 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엄마가 되어보기도 했고, 덕분에 웃고 행복했던 날들로 가득했다. 다시 엄마 아들로 찾아와 준다면 엄마는 널 꼭 기억하고, 널 잊지 않고 더 건강하게 널 만날 준비하고 있겠다. 사랑한다, 내 아가"라고 했다.
강은비는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내가 아이를 못 지켰다"라며 울먹였고, 그의 남편 변준필은 "못 지킨 게 아니다. 난 솔직히 아기 필요 없다. 너만 보고 싶고 너만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강은비 유산 소식에 누리꾼들은 "자책하지 말길" "다음에 건강한 아기가 또 찾아올 것" "몸 회복 잘하세요" "몸조리 잘하셔서 더 건강하게 아기 다시 만나길 기도하겠다" "또 다른 천사가 찾아올테니 힘내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은비는 서울예술대학교 동기인 변준필과 17년간 교제 끝에 지난해 4월 결혼했다. 같은 해 9월 40세 나이에 자연 임신에 성공, 오는 5월 출산을 앞뒀으나, 임신 5개월 만에 아기를 떠나 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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