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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자국 침입한 이란 혁명수비대 4명 체포”···이란 향한 군사 대응 거세지나

2026.05.13 15:00

지난 3월25일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국제 공항에서 공습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쿠웨이트가 자국 해안에 침투하려 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대원들을 체포했다고 밝히고 이란의 적대행위를 규탄했다.

쿠웨이트 외교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IRGC 소속 무장 집단이 쿠웨이트에 대한 적대 행위를 감행할 목적으로 부비얀 섬에 침투한 것에 강력한 규탄과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이러한 적대 행위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또한 쿠웨이트는 국제법에 따라 자국 주권 수호와 국민 및 영토 내 거주자 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썼다.

또한 쿠웨이트 외교부는 주쿠웨이트 이란 대사를 초치해 이 사건에 관한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고도 전했다.

쿠웨이트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IRGC 소속 무장대원 6명이 부비얀 섬에 침투하려 시도했고 쿠웨이트군은 이 중 4명을 체포했다. 나머지 2명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이들은 해군 대령 2명, 해군 중위 1명, 육군 중위 1명이었다고 쿠웨이트 당국은 전했다.

부비얀 섬은 쿠웨이트에서 가장 큰 섬으로 이라크 국경 근처 페르시아만 북쪽 끝에 있다. 해당 지역은 주요 해상 운송로뿐만 아니라 쿠웨이트의 주요 유전 및 군사 시설과도 가까워 전략적 요충지다. 쿠웨이트 정부는 중국의 지원을 받아 부비얀 섬에 무바라크 알 카비르 항구를 건설하고 있다.

이란이 부비얀 섬의 미군 관련 시설을 노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란군은 지난달 6일 부비얀 섬을 무인기(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미군이 쿠웨이트 아리프잔의 위성 장비와 탄약을 이 섬의 임시 기지로 옮겼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란 외교부는 이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체포된 이란인 4명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외교부는 이란인 4명이 쿠웨이트 해역에 진입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이는 군사 작전이 목적이 아닌 시스템 오작동 때문이라며 “이란의 적대 행위”라는 쿠웨이트 주장을 반박했다.

쿠웨이트도 이번 분쟁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지난달 3일 쿠웨이트의 미나 알 아흐마디 정유 시설과 해수 담수화 시설 등이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지난 10일에도 자국 영공에서 “다수의 적대적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드론이 어디에서 발사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쿠웨이트뿐만 아니라 인근 걸프 국가들이 최근 이란에 대한 무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지난 3월 말 여러 차례 비공개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우디가 이란 영토를 직접 공격한 첫 사례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가 지난달 초 이란 남부 라반섬의 정유 시설을 직접 공격했다고 전날 보도하기도 했다.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이날 “이스라엘이 UAE에 아이언 돔 포대와 운용을 도울 병력을 보냈다”고 밝혔다.

바레인 검찰은 이날 IRGC와 공모해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은 3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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