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파키스탄, 이란과 '에너지 협약'…호르무즈 통과
2026.05.13 10:23
오만 무스카트에서 보이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UPI=연합뉴스 제공]
[UPI=연합뉴스 제공]
이라크와 파키스탄이 잇따라 이란과 협정을 맺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운송로를 확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이라크는 이란과 합의를 거쳐 각각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초대형 유조선 두 척의 안전 통항을 보장받고 10일에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시켰습니다.
이라크는 추가 통항을 위해 이란의 승인을 받아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라크 석유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이라크는 이란의 긴밀한 우방국이며, 이라크 경제의 악화는 이란의 이라크 내 경제적 이익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예산의 95%를 석유 수익으로 충당합니다.
파키스탄도 이란과 별도 양자 협정을 맺었고, 이에 따라 카타르산 LNG를 실은 유조선 두 척이 파키스탄으로 항해 중입니다.
전쟁 발발 전 파키스탄은 1개월에 약 10척 분량의 LNG를 받았으며, 냉방용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화석연료가 더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소식통들은 이라크와 파키스탄 모두 이란 정부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직접적인 통행료를 내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협정을 이란과 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컨설팅업체 MST 마키의 사울 카보닉 조사본부장은 "해협 통과를 위해 이란과 기꺼이 거래하려는 정부가 늘어남에 따라, 이란이 더욱 영구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게 될 것이라는 발상이 정상화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란은 해협 통과를 원하는 유조선에 목적지, 화물 내역, 소유관계 등 상세한 내역이 적힌 서류를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해군의 감독하에 지정된 해상 경로만 이용하도록 강제하며 통제를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파키스탄 #이란 #호르무즈 #에너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개장…참전국 상징 '받들어총' 조형물
- ☞ 미국 국방부 "이란 전쟁에 쓴 비용 43조원 달해"
- ☞ 미 4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3.8%↑…예상치 부합
- ☞ UAE "'나무호 피격'은 테러 공격…강하게 규탄"
- ☞ 중동 악재에도 "경기 회복"…반도체가 이끌었다
- ☞ [DM왔어요] '흑백 감자칩' 등장 왜?…중동 전쟁 영향에 '나프타 부족'
- ☞ '다자녀 특공' 악용 불법전매…프리미엄 두고 싸우다 적발
- ☞ '일본인 모녀 참변' 1심 징역 5년…차량도 몰수
- ☞ 응급 환자 없는데도 과속…10대 숨지게 한 구급차 기사 구속 영장
- ☞ "천국에서 다시 만나요"…10여 년 미용 봉사하던 70대, 새 생명 주고 떠나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이라크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