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전
엔씨, MMORPG 업고 포트폴리오 본격 다각화
2026.05.13 14:03
전년比 55%, 2070% 급증
아이온2·리니지 클래식 성과 반영
레거시 IP 권역 확장, 신규 IP 글로벌 진출 준비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순항 중인 엔씨가 연 매출 2.5조를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모바일 캐주얼 게임과 신규 지식재산(IP)을 선보이면서 외형 확장에 나선다.
13일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엔씨는 1분기 매출액 5574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영업이익은 2070%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와 지난 2월 출시한 ‘리니지 클래식’이 이 같은 성과를 견인했다. 두 PC 게임의 선전으로 회사의 PC 게임 매출 역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인 3184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아이온2 매출은 1368억원, 리니지 클래식은 83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리니지 클래식은 서비스 시작 이후 90일간 누적 매출 1924억원을 기록하면서 리니지 IP 매출 4배 이상 증가를 이끌어냈다. 리니지 클래식 출시에 따라 리니지 리마스터의 부진이 예상됐는데, 리마스터 매출이 회사 예상보다 낮게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며 IP 전반의 이용자 수와 매출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리니지 클래식은 월간활성이용자(MAU)와 피시방 점유율이 견조하고, 일간활성이용자(DAU)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상당히 롱런할 것이라 예상된다”며 “예상했던 고객 외에도 2030 세대가 유입되어 서비스 인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적 반등에 성공한 엔씨는 올 하반기 △아이온2의 글로벌 진출 △아이온 모바일 중국 진출(성취게임즈 개발) △리니지W 동남아 진출 △리니지M △리니지2M 중국 진출 등 레거시 IP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대대적으로 확장한다.
아울러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본격화한다. 1분기 실적에 리후후와 스프링컴즈 매출이 연결되면서 회사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 매출은 355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인수한 저스트플레이 성과를 2분기부터 반영하며 이들의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 캐주얼에서의 성장을 노린다.
특히, 아이온2는 올 하반기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구권 퍼블리싱에 특화된 전문가 그룹을 통해 대규모 이용자 유입과 높은 잔존율(리텐션)을 목표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준비 중이라고 엔씨 측은 설명했다. 박 대표는 “서구권 이용자의 요구사항이 많아, 이러한 피드백을 듣고 어떻게 조정할지 내부적으로 상의 중”이라고 했다.
내부 목표인 연 매출 2.5조 이상을 노린다는 박 대표는 “내년까지 스핀오프, 신규 IP 10여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다 합한 내년에는 훨씬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 매출 목표치로는 5조원을 내걸었는데, 20여종 신규 타이틀, 모바일 캐주얼 성장 전략이 뚜렷해 순항 중이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엔씨는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신규 IP를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접점을 형성하고,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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