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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흉기 사망자 발견된 노래방에 신고 1시간반만 늑장 진입

2026.05.13 12:48

"그놈 기다리고 있다" 다른 피해자 진술에도 문 잠겨 있자 철수
잠 깬 주인이 문 열고 나오자 뒤늦게 들어가 피의자 검거


사건 현장
[이성민 촬영]


(청주=연합뉴스) 박건영 이성민 기자 =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청주 노래방 살인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이 흉기에 찔린 피해자가 있던 노래방의 문이 잠겨 있자 현장에 진입하지 않은 채 철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신고 접수 1시간 30여분 뒤 이어진 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초동 대응 지연이 피해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일 오전 5시 11분께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칼에 찔렸다"는 40대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원 이송 직전 현장에 출동한 봉명지구대 경찰관들을 만나 "오전 4시께 칼에 찔렸다. 지하에서 그놈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구대 경찰관들은 지하 1층 노래방 문이 잠겨 있자 일대를 수색한 뒤 오전 5시 40분께 그대로 철수했다.

한 시간 전에 사건이 발생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그사이 용의자가 도주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6층짜리로 지하 1층엔 노래방과 화장실밖에 없다.

당시 노래방 안에는 이 사건으로 숨진 B(50대)씨와 피의자 C(60대)씨, 업주가 함께 있었다.

이후 흥덕경찰서 형사들이 오전 6시께 현장에 도착했지만, 문이 잠겨 있자 역시 진입을 시도하지 않았다.

형사들은 일대를 수색하던 중 오전 6시 40분이 돼서야 열려 있는 문을 발견하고 내부에 들어가 C씨를 검거하고 방 안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방 문은 내부에 있던 업주가 열고 나오면서 잠김이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는 사건 발생 당시 노래방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에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던 상태였고, C씨에게 감금돼 있었던 것 역시 아니라고 경찰은 전했다.

업주는 노래방 단골인 C씨 등 3명이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자 자고 갈 수 있도록 각 방을 내준 뒤 문을 잠근 채 잠을 잤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노래방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1일 청주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6.5.11 pu7@yna.co.kr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한 시간이 지났다는 B씨의 진술로 인해 초동 대응에 혼선이 있었다"며 "초동 대응이 적절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건 발생 시각은 B씨의 진술과 달리 신고 시각과 근접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피의자 C씨가 그동안 노래방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C씨는 지난 9일 새벽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B씨와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하고 A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C씨는 피해자들이 각각 잠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이들과 언쟁을 벌인 뒤 범행했다.

경찰은 A씨가 사전에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점을 토대로 평소 이들에게 원한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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