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김용현 '윤석열 재판 위증 혐의' 종합특검에 수사 의뢰
2026.05.13 12:16
12·3 불법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1월1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공
내란 특검은 13일 “피고인 윤석열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사건 공소 유지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의 증언이 위증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특검법과 형사소송법에 근거해 2차 종합특검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사건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통령과 자신은 계엄 선포 전에 국무회의를 개최하려 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 등이 애초에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를 개최하려 했다는 주장인데, 내란 특검은 이런 주장이 위증이라고 봤다. 윤 전 대통령이 국무회의 개최 계획이 없었지만,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건의해 ‘합법적 외관’을 만들려고 국무회의를 급하게 열었다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재판부도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개최 경위를 두고 “한덕수가 윤석열에게 계엄 선포 계획을 듣고 윤석열에게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다”고 판단했다.
한 전 총리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한 항소심 법원도 “윤석열이 비상계엄은 고도의 통치행위이기 때문에 꼭 국무희의를 거칠 필요가 없다고 말했고, 한덕수가 재차 계엄 선포 전 국무위원들을 소집해야 한다고 설득해 윤석열이 ‘정례 국무회의처럼 정식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고 판시했다
윤 전 대통령도 앞서 법정에서 “국무회의를 원래 개최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내란 특검은 이 역시 위증이라며 기소했다. 특검은 지난달 16일 열린 이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단독]“지잡대 나왔냐” “어머니 공장서 일해”···‘갑질’ 일삼은 용산구의회 전문위원
· 삼전·닉스, 언제 팔까 고민되시죠…‘피크아웃 신호’ 이익 규모보다 이익 성장률에 주목해야
· 이 대통령 “죽을 때까지 콩나물 한개 팔아서도 갚아야 한다? 이게 국민 감정에 맞나?”
· [속보]김민석 “삼성전자, 어떤 경우에도 파업 않도록 노사대화 지원”···총파업 가시화에 긴급장관회의
· [뉴스1·한국갤럽] 정원오 46%·오세훈 38% ‘오차범위 밖’ 격차…김부겸 44%·추경호 41% ‘박빙’
· 청주 문화재 발굴 현장서 5~7세 추정 어린이 유골 발견…경찰 수사
· 주왕산 실종 초등생 검시 결과···“추락에 의한 손상” 1차 소견
· 20년 과일 외길에 혜성같이 등장한 ‘멋쟁이 채소’···나오자마자 ‘판매 1위’
· 해경, 술 마시고 배 몰거나 승객 더 태운 선장 등 542명 검거
·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40대 사무직, 인천공항 건물 옥상서 추락사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김용현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