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사드
사드
헤그세스, '한국서 사드 일부 반출' 질문에 "미리 계획했던 것"

2026.05.13 11:34

민주당 의원 "사드 반출, 임기응변 아니냐" 질문에
일부 반출 부정 않고 "모든 사항 철저히 고려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장비 일부가 중동으로 반출된 것이 사전에 계획된 조치라고 답변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인근 더크슨 상원 사무청사에서 열린 연방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회의 2027회계연도 국방예산안 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은 브라이언 샤츠(민주·하와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샤츠 의원은 "(이란이 위협적이라는)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전쟁 종료 후 한국에서 일부 사드와 (대공 미사일) 패트리엇 체계가 전쟁 이후에 중동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전쟁 후'라는 언급은 사드 구성 장비가 지난달 7일 미국·이란 전쟁 휴전 이후 반출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샤츠 의원은 "당시 상황은 매우 급박했고, 미국 인원을 구출하는데도 서두르는 모양새였다"면서 "이 모든 상황이 예상됐고, 계획의 일부였다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사드 반출에 대해서는 추가 언급 없이 "이 모든 사항이 철저히 고려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모든 측면이 합동참모본부와 민간지도부에 의해 면밀히 검토됐으며 매우 정확한 목표 추구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샤츠 의원은 헤그세스 장관의 답변에 "대통령은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느냐'라 말한 바 있다"며 "(모든게 계획됐다면) 전쟁을 시작한 후에 왜 서둘러 한국에서 사드를 옮겼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1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한반도에서) 어떠한 사드 시스템도 옮기지 않았다. 사드는 여전히 한반도에 있다"며 포대 반출설을 부인하면서도 "우리는 탄약을 보내고 있고 (탄약이) 이동을 위해 대기중"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사드 포대는 발사차량과 미사일, 교전통제소, 레이더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주한미군이 보유한 예비용 사드 요격 미사일을 중동에 보낸 사실을 인정한 대목으로 읽힌다.

이날 헤그세스 장관은 야당 의원들과의 말싸움도 이어갔다. 헤그세스 장관은 "임박한 위험 없이 전쟁이 시작됐으며, 호르무즈해협 재개방도 어려워 보인다"는 국방소위 민주당 간사인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의원의 지적에 "당신의 질문 대부분이 위선적"이라며 "처음부터 전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가득차 있다"고 비난했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관련기사
- '담배 공장서 5년 일하다'... 2030은 어떻게 트로트 시장의 주연 됐을까
- '배변 도움 안 받아'... 송지은, '박위 무료 간병인' 악플에 끝내 눈물
- 아이 사진 매일 올려주는 유치원, 과연 좋은 유치원일까요?
- 김대호, 프리 선언 후 MBC 4년 연봉 벌었다더니... '먹고 살기 좋아'
- '생활의 달인' 도둑 촬영 논란… 제작진 '과욕 인정, 심려 끼쳐 죄송'
- 배성재 '김다영에게 신용카드 줬다가'… 비밀 연애 들통난 사연
- 주왕산 사망 초등생, 탐방로 밖 계곡서 발견… 수풀 우거져 접근 어려운 곳
- 비, KCM과 절친이랬는데... '13년 간 결혼 숨겨, '난 뭐지' 싶었다'
- '차라리 빨리 결혼하자'…2030세대 결혼관 바뀌는 이유
- 참극으로 끝난 日 모녀의 한국 여행... 피 웅덩이에서 '엄마'를 목놓아 불렀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사드의 다른 소식

사드
사드
10시간 전
'한국 방어 자산' 사드 반출..."사전 계획" 당황한 헤그세스 [Y녹취록]
사드
사드
11시간 전
대체 불가 韓 사드, 처음부터 차출 대상이었다…헤그세스 “모두 정교한 사전 계획”
사드
사드
11시간 전
안규백 "전작권 조속 전환에 공감…미국과 약간의 인식 차는 있어"
사드
사드
11시간 전
[글로벌 K-브랜드⑦] “Korea는 몰라도 초코파이는 안다”…오리온, 러시아·베트남 ‘국민 간식’ 등극
사드
사드
12시간 전
안규백 "호르무즈 단계적 기여 검토...전작권 전환, 미국과 약간 인식차"
사드
사드
12시간 전
안규백 “호르무즈 단계적 기여 검토…전작권 조속 전환 흔들림 없어”
사드
사드
12시간 전
미 국방 “한국 사드 일부 반출은 계획했던 것”
사드
사드
13시간 전
미 국방, 한국 사드 일부반출 미리 계획됐던 것이냐 묻자 "그렇다"
사드
사드
14시간 전
미 전쟁장관, 한국 사드 중동 이동에 "계획된 것, 면밀 검토했다"
사드
사드
15시간 전
안규백 "전작권 조속 전환에 공감…美와 약간의 인식차는 있어"(종합)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