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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스메드 "아티센셜, 로봇과 치료 결과 차이 無…비용은 1/5"

2026.05.13 09:00

7개 상급종합병원 740명 대상 다기관 전향적 연구 결과, 국제외과학회지(IJS) 게재
직장암 수술에서 로봇과 동등한 안전성·유효성 확인… 환자 본인부담금 획기적 경감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JS)에 실린 리브스메드의 '아티센셜'과 로봇 수술 비교 연구 논문/사진제공=리브스메

리브스메드가 자체 개발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이 직장암 수술에서 수술 로봇과 치료 결과에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국내 7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한 740명 규모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 분야 세계 최상위 권위 학술지인 '국제외과학회지'(IJS·IF 10.3) 2026년 4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환자 본인부담금이 로봇 수술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확인돼 첨단 수술의 혜택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리브스메드의 의료 민주화 비전을 임상 데이터로 뒷받침한 성과로 평가된다.

연구는 2022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3년간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저위전방절제술(LAR)을 받은 740명의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다. 연구진은 환자 특성에 따른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향점수매칭 기법을 적용해 분석의 정밀도를 높였다.


분석 결과 아티센셜로 수술받은 환자군은 암 제거의 정확도, 수술 안전성,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등 핵심 임상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결과를 일관되게 입증했다. 이는 아티센셜만으로도 고난도 직장암 수술에서 충분히 안전하고 정밀한 종양학적 결과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선 환자 본인부담금이 평균 약 330만원으로, 기존의 고가 로봇 수술 플랫폼 대비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환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 시간도 아티센셜이 126분으로, 로봇 수술 대비 평균 27분 짧았다.

이번 연구에는 허정욱 삼성서울병원 교수, 윤용식 서울아산병원 교수, 민병소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 이윤석 서울성모병원 교수, 오흥권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이재임 국제성모병원 교수, 김창현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표대희 은평성모병원 교수 등 국내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들이 대거 참여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

연구 총괄 책임자인 허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산 다관절 기구가 수술 로봇과 동등한 안전성과 종양학적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기념비적 성과"라며 "고가 장비 접근성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환자들에게 최첨단 수술의 혜택을 평등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주관하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예산 지원을 받아 수행된 국책 과제의 결실이다. 그동안 직장암과 같은 고난도 수술은 고가의 로봇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 환자와 병원의 경제적 부담이 컸던 분야로 꼽혀왔다.

아티센셜은 이번 임상을 통해 국산 원천기술 기반의 다관절 복강경 기구가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임상적·경제적 가치를 확보했음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비용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첨단 수술 혜택의 형평성을 높여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의 핵심 가치를 성공적으로 실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에서 검증된 다관절 원천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세대 수술 로봇 시스템 '스타크'(Stark)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핸드헬드형 다관절 복강경 기구에서 수술 로봇으로 이어지는 기술 진화 로드맵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새롭게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 입증은 리브스메드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글로벌 의료 기술을 선도할 수 있음을 학술적으로 입증된 결정적 분기점"이라며 "아티센셜에서 시작된 기술력은 차세대 수술 로봇 스타크로 진화해 수술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것이며, 더 많은 환자가 첨단 수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아 기자 seo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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