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없는' 트럼프 방중…9년 전과 다른 분위기[미중정상회담 D-1]
2026.05.13 09:24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 측은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지 않는다"고 공식 확인했다.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 없이 중국 국빈방문 일정에 나서면서 2017년 첫 방중 당시와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중에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모니카 크롤리 의전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 로버트 가브리엘 국가안보부보좌관 등이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와 배우자 라라 트럼프도 대표단에 포함됐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 중미연구소의 수라브 굽타 선임연구원은 멜라니아 여사의 부재에 대해 "이번 방중이 훨씬 덜 주목받는(low profile) 방문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빈 방문 형식이지만 체류 기간이 짧은 만큼 실무 중심의 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중국 방문은 중국 측의 극진한 환대 속에 진행된 대표적인 '외교 이벤트'로 평가된다.
멜라니아 2017년 방중 당시 여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학교를 방문하고 경극 공연을 관람했으며 서예·요리·건축 체험 행사 등에 참석했다.
또 베이징동물원과 만리장성을 방문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했고, 만리장성을 단독 방문하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 감각과 차분한 이미지는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굽타 연구원은 "배우자가 동행하는 보다 상징적이고 고위급 성격의 정상외교는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 때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는 9월 유엔총회 시기를 전후해 시 주석의 미국 방문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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