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 수사 무마' 의혹 후폭풍…강남서 수사라인 전원 교체
2026.05.13 09:41
지난 1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2026년 상반기 경정급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수사과는 수사1과장에 경북경찰청에서 전입한 손재만 경정이 임명됐다. 수사 2·3과장에 각각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유민재·채명철 경정이 배치됐다. 형사 부서도 전면 교체됐다. 김원삼 강서경찰서 형사 1과장이 강남서 형사1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염태진 용산경찰서 형사과장은 강남서 형사2과장으로 이동했다.
강남서 수사1·2과는 양씨가 2024년 한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학원의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고소당한 사건을 담당해왔다. 양씨는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필라테스 여신'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점주들은 양씨의 상세 프로필과 학원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내용의 가맹 모집 홍보물에 속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력가로 알려진 양씨 남편 이모씨가 강남서 수사1과 팀장이었던 A경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양씨에 대한 수사 무마를 청탁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건에 연루된 경찰들은 직위해제되거나 감찰받고 있다.
반면 양씨 "광고 모델만 했을 뿐 구체적 사업 내용은 모른다"라는 입장이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당시 강남서는 양정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한 후 같은 해 12월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강남서는 과거에도 경찰 유착 의혹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올랐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 당시에는 유착 의혹으로 수사에서 배제됐고 경찰관 164명이 전출됐다. 2024년에는 유흥업소 단속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경찰관이 적발돼 직위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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