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호르무즈에 전투기·구축함·첨단 기뢰 탐지 장비 등 보낸다
2026.05.13 05:45
호르무즈 해협 지도 일러스트. 2026.03.2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영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전투기, 함정, 기뢰 탐지 장비 등을 보내기로 했다.
영국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향후 방어 임무의 일환"이라며 기뢰를 탐지·무력화할 수 있는 첨단 자율 기회 탐지 장비, 공중 정찰을 위한 타이푼 전투기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한 고속 자율형 크라켄 무인수상정을 운용할 수 있는 영국 해군의 모듈식 '비하이브'(Beehive) 시스템, 최첨단 대드론 시스템인 '씨 바이퍼'(Sea Viper)가 탑재된 구축함 드래건함도 호르무즈 해협에 보낸다.
국방부는 이 같은 장비 파견이 필요 시 영국이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임무에 1억 1500만 파운드(약 23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존 힐리 국방장관은 이러한 장비 파견과 자금 지원이 "상선들의 신뢰를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가해지는 분쟁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약속"이라며 "동맹국들과 함께 수행할 이 다국적 임무는 방어적이며, 독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는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장관과 공동으로 40여개국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이란 전쟁 휴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운항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군사작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군사 실무진 회의의 후속 절차다.
이에 대해 이란은 지난 10일 "영국과 프랑스, 또는 어떤 나라의 군함이든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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