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아직도 만 보 집착하세요?”…가성비 ‘걷기 운동’ 이렇게!
2026.05.12 18:27
오늘 하루 만 보 넘게 걸었다면, 왠지 모르게 뿌듯한 기분이 들죠.
그런데 꼭 만 보를 채우지 않더라도 건강 관리에는 더 효과적인 숫자가 있다고 합니다.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지난해 11월 : "시계 하나씩. 만보기야."]
걸음 수를 계산해 주는 시계를 차고 힘차게 팔을 흔듭니다.
만 보를 채우려고 걸음걸이에 변화도 줍니다.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지난해 11월 : "깨금발도 뛰고. 걷는 거."]
운동 효과를 보려면 만 보는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다릅니다.
유럽비만학회의 발표 내용을 보면 하루 8500보만 걸어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려면 하루 8500보 수준의 활동량이 권장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예순/서울시 구로구/KBS 뉴스/지난 2월 : "(걷는 게) 막연해요. 그냥 나도 잘 못 하는데 남한테 어떻게 시켜. 그러니까 그냥 내 마음대로 걸어가는 거예요. 내 멋대로…."]
그러나 걷는 데도 다 방법이 있습니다.
평지를 걸을 땐 두발을 11자로 한 뒤, 발 사이 간격을 주먹 한 개 정도로 유지합니다.
어깨는 펴고, 턱은 당기며 등과 허리를 바로 세운 상태에서 똑바로 걸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보폭은 키에서 1m 정도를 빼는 게 적당하고, 시속 5km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욕심이 생겨 만 보 이상을 걷기도 하는데,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윤창규/충주의료원장/KBS 뉴스/2024년 9월 :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문제가 생기고, 두 번째는 너무 땀을 많이 흘리니까 탈수가 돼서 온열 질환이 올 수도 있는…. 그렇게 되면 오히려 신장이라든지 심장에 무리가 올 수도 있어요."]
걷기는 건강 향상은 물론, 의료비 지출 같은 사회적 비용까지 줄여주는 가성비가 높은 운동입니다.
걷는 것에 대한 단조로움을 극복하려면, 지자체의 '걷기 장려' 프로그램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서울시 걷기 앱의 경우 하루 8천 보 목표를 달성하면 현금성 포인트도 줍니다.
[김성철/서울시 동작구/KBS 뉴스/지난 2월 : "(걷기 앱으로) 2년 동안 14만 원 정도 번 것 같습니다. 8천 보 이상 되면 아무래도 포인트 욕심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걸음 수도, 보폭도 늘어나고 좀 더 빨리 걸을 수 있고."]
걸음 수에만 집착하기보다 자기 몸 상태에 맞춰 올바르게 걷는 습관,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 됩니다.
지금까지 이슈픽이었습니다.
구성:오수민/자료조사:고지운/영상편집: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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