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공격? 응수 나선 이란…“우라늄 90% 핵무기급 고농축도 선택지”
2026.05.12 22:02
12일(현지시각) 이란이 미국이 공격을 재개할 경우 핵무기급 고농축도 할 수 있다고 맞받았다. 앞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 항행 지원 작전인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한 군사 옵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란 국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 대변인인 에브라힘 레자에이 의원은 12일 엑스를 통해 “(미국이) 공격을 재개할 경우 이란의 선택지 중 하나는 (우라늄 농도) 90%의 농축이 될 것”이라며 “국회에서 이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농도 90%의 우라늄은 즉시 핵무기화할 수 있다. 이란은 현재 60% 농도 농축 우라늄 440㎏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의 협상을 이끈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앞서 11일 자신의 엑스에 “우리 군은 어떠한 침략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됐다”며 “그들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위기가 붕괴 직전이라며 이란을 향한 공격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데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현지시각으로 11일 열린 행사 뒤 취재진과 한 문답에서 이란과의 휴전 상태를 묻는 말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약하다. 지금 가장 약한 상태”라며 이란으로부터 받은 종전안을 “읽는 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쓰레기 같은 제안”이라고 비난했다.
중단했던 호르무즈해협 항행 지원 작전인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폭스뉴스, 시비에스(CBS) 등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해방 프로젝트가 재개된다면 이번에는 상선 호위에 그치지 않고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 관리 3명을 인용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제이디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핵심 안보팀과 이란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옵션 재개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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