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농축 우라늄
농축 우라늄
“이란 종전안은 쓰레기” vs “공격 땐 우라늄 90% 농축”

2026.05.13 00:51

美·이란 종전 협상 물 건너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전국 경찰 주간(National Police Week)’ 기념 법집행기관 지도자 만찬 행사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위태롭게 유지되던 휴전 국면이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종전 제안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고, 미군은 극비 자산인 핵잠수함의 위치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CNN은 “이란의 실질적 양보가 나오지 않자 트럼프가 인내심을 잃고 최근 몇주 사이 어느 때보다 대규모 전투 재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 재개시 핵무기급 우라늄 농축’을 언급하며 맞서고 있어 당분간 종전 협상 타결은 물 건너간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해 “믿을 수 없이 약하고, 가장 약한 상태”라며 “대대적으로 생명 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약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전달해온 종전 제안을 두고 “쓰레기” “멍청한 제안”이라고 맹비난하며 수용 불가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이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지난 5일 중단했던 호르무즈 해협 상선 탈출 유도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대이란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중국 방문 전 이란의 백기 투항을 압박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베선트, 트럼프 방중 직전 다카이치 만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2일 일본을 방문 중인 스콧 베선트(왼쪽) 미국 재무장관과 만났다. 이들은 미·중 정상회담과 미·일 관계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AP 연합뉴스

미국의 군사·경제적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담당하는 미 해군 제6함대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전날 스페인 남부 해안의 영국령 지브롤터에 당도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해당 잠수함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을 종합하면 ‘USS 알래스카(SSBN-732)’로 보인다. 최대 24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약 1만2000㎞ 이상이다. 미 국방부는 “오하이오급은 가장 생존성이 높은 핵 전력”이라고 밝혔다. 통상 위치를 철저히 숨기는 극비 전략 자산인 핵잠수함의 동선을 미군이 스스로 공개한 것은 기습 타격 능력을 과시하며 이란에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으로 응수했다. 종전 협상에서 이란 대표단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11일 밤 소셜미디어에 “우리 군은 어떠한 침략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는 모든 옵션에 대한 준비를 마쳤으며, 그들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14개 항의 제안에 명시된 이란 국민의 권리를 수용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며 “그들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미국 납세자들이 더 많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대변인 에브라힘 레자이 의원은 12일 자신의 엑스에 “(이란에 대한) 공격이 재개됐을 때 이란의 선택지 중 하나는 (농도) 90%의 농축이며 의회에서 이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농도 90%의 우라늄은 즉시 무기화할 수 있을 만큼 고농축 물질이다

미국과 이란의 대치 전선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변국들의 군사적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개전 이후 2800발 이상의 이란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아온 UAE가 이에 대응해 지난달 초 이란 남부 연안 라반섬의 정유 시설을 비밀리에 공습한 정황이 드러났다. 그간 미국에 영공을 내주지 않으며 선을 긋던 UAE가 자국의 경제 모델과 영향력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력을 직접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3월 중순 이란 상공에서 UAE가 운용 중인 미라주 전투기와 중국제 무인기가 포착되는 등 전쟁 당사자로서 걸프 아랍국의 직접 개입 정황이 뚜렷해지면서 전선이 더욱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농축 우라늄의 다른 소식

농축 우라늄
농축 우라늄
2시간 전
국제 유가, 종전 협상 기대감 약화에 3% 넘게 상승
농축 우라늄
농축 우라늄
2시간 전
트럼프, 오늘 베이징 도착… 못 끝낸 '이란 전쟁'이 최대 변수
농축 우라늄
농축 우라늄
3시간 전
트럼프 “이란 종전안 쓰레기” 美핵잠 위치 이례적 공개하며 압박
나스닥
나스닥
3시간 전
국제유가, 이란 협상 기대감 약화에 상승…WTI 100달러 위로
농축 우라늄
농축 우라늄
5시간 전
“美 공격 재개 시 우라늄 90% 농축”… 이란, 강대강 대응
농축 우라늄
농축 우라늄
7시간 전
헤그세스, 안규백에 “어깨 나란히 하라”… 이란 작전 동참 압박
농축 우라늄
농축 우라늄
7시간 전
중동 ‘핵전쟁’ 일촉즉발…트럼프 “핵시설 박살” vs 이란 “사수”
농축 우라늄
농축 우라늄
7시간 전
'돌고래 떼' 배치 완료…"우라늄, 무기급 농축" 맞불
농축 우라늄
농축 우라늄
9시간 전
미 재공격? 응수 나선 이란…“우라늄 90% 핵무기급 고농축도 선택지”
농축 우라늄
농축 우라늄
13시간 전
“트럼프, 인내심 잃고 대규모 전투 재개 진지하게 고려”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