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ESG어워드]기업은행, 기업 성장 막는 자금·투자 장벽 낮춘다
2026.05.13 05:08
IBK기업은행은 13일 동행미디어 시대가 주최한 '제6회 생산·포용·신뢰 금융 ESG 어워드'에서 생산금융부문 리더에 선정됐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금융에 특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단순한 자금 공급이 아닌 기업 성장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기업은행의 생산적 금융은 중소기업 현장의 병목을 직접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술력은 있지만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에는 보증 연계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투자자와 만날 기회가 부족한 스타트업에는 IR(투자설명회)과 벤처캐피털 상담 기회를 연결한다.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실무형 교육을 지원하며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 같은 방향성은 정책금융기관 간 협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은행은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등과 함께 대한민국 '진짜 성장' 지원 및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를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정책금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성장펀드 협력사업과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지역금융 확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정책금융기관 간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면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우리 산업과 기업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관 간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인 생산적 금융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금 지원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내부 체계도 정비했다. 기업은행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분야 등 혁신기업의 자금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생산적금융 전담심사반'을 운영한다. 전담심사반은 전문 심사역과 공인회계사, 애널리스트 등 전문 인력 40명으로 구성됐다.
전담심사반은 3영업일 이내 심사 완료 체계를 도입하고, 전문 기술 평가위원의 컨설팅 결과를 심사에 반영한다. 재무제표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는 보다 빠르게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기존 심사 기준에서 부결되거나 심사가 지연된 여신을 다시 들여다보는 '본부 재검토 프로세스'도 운영해 기술 기업이 금융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의 창업기업 지원은 금융에만 머물지 않는다.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을 통해 지난 3월까지 1264개의 혁신 창업기업을 육성했고, 투융자와 컨설팅, IR, 글로벌 진출 등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무대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IBK창공 Fly High 100'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벤처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IR 특화 종합 네트워킹 행사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금융기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자금 넘어 AI 전환까지…중소기업 현장 경쟁력 지원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비금융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의 AI 활용 교육 지원을 위해 중소상공인희망재단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AI 기술이 기업 경영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은행은 AI가 생산성 향상, 마케팅, 고객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기부금은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 운영하는 '중소상공인 AX아카데미'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교육과정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기획 및 실습,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디지털 커머스 판매 등 경영과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AI 활용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환경에서 이번 교육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책은행으로서 현장 수요를 반영한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경쟁력 제고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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