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vs 올트먼 법정 대결…"머스크 퇴임이 오픈AI 사기 진작 계기"
2026.05.13 05:35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열린 일론 머스크와의 소송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샘 올트먼은 증인석에서 머스크의 경영 방식이 오픈AI 연구원 일부의 의욕을 저하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는 훌륭한 연구소를 운영하는 방법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머스크의 퇴임이 "사기를 진작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샘 올트먼은 아마존, 엔비디아, 소프트뱅크가 각각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오픈AI에 더 많은 투자를 했다고 증언했다. 지난 2월 오픈AI는 소프트뱅크 300억달러(약 42조원), 엔비디아 300억달러(약 42조원), 아마존 500억달러(약 70조원) 등 총 1100억달러(약 154조원)의 신규 자금 조달을 발표했다. 기업 가치는 7300억달러(약 1022조원)로 평가됐다.
올트먼은 2023년 11월 이사회 해임 사태에 대해서도 증언했다. 그는 본인에 대한 이사회의 해임 결정에 "완전히 허를 찔렸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임 이유로 소통 과정에서 일관되게 솔직하지 못했다는 점 외에 명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회를 속이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수년간 공을 들인 회사가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분노하고 상처받았다고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2024년 오픈AI와 샘 올트먼, 그렉 브록만 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비영리 단체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상업적 목적으로 전환했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자신이 기부한 약 3800만달러(약 533억원)가 허가받지 않은 상업적 목적에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 첫 주 증인석에 선 머스크는 올트먼과 브록만이 "자선단체를 훔치려 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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