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협상 기대감 약화에 상승…WTI 100달러 위로
2026.05.13 04:24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타결 전망이 약화되면서 1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3% 넘게 상승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7.77달러로 전장보다 3.4%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2.18달러로 전장보다 4.2% 올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해 "생명 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란이 내놓은 종전안에 대해서는 '쓰레기', '멍청한 제안'이라는 표현까지 쓰기도 했다.
선물중개업체 스톤엑스의 알렉스 호즈 분석가는 로이터에 "시장은 평화협상 타결이 가능한 상황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단기 에너지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5월 말까지 이어질 것을 기본 전망으로 가정한다고 밝혔다.
EIA는 또 6월부터 해협 운항이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걸프 해역 국가의 생산 타격 여파로 원유 운송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4월 한 달간 중동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 감소 폭은 하루 1천50만 배럴에 달한다고 이 기관은 추산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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