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홀로 사는 치매 환자 안전망 강화해야
2026.05.13 00:09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강원도의 치매 환자도 매년 증가합니다. 강원여성가족연구원과 도광역치매센터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도내 등록 치매 환자는 2만 24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1만 8303명 대비 3년 새 22.6%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령별로는 80대가 55.2%, 90세 이상이 21.2%를 차지하는 등 초고령층 비율이 전체의 76.4%에 달했습니다.
특히 도내 독거 치매 환자 비율이 33.9%로, 3명 중 1명은 보호자 없이 지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노인 부부 가구 28.5%까지 더하면, 전체 환자의 62.4%가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기 힘듭니다. 지역별 편차도 심합니다. 고성군은 치매 환자 독거 비율이 47.4%로 환자 2명 중 1명이 홀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동해시와 속초시, 영월군 역시 40%를 넘어섰습니다.
홀로 지내는 치매 환자는 각종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데다, 일상 생활 속에서도 치매 증세로 인해 화재 등 안전에 취약합니다. 다른 신체장애가 있는 독거 치매 노인의 경우 의료 기관 접근성이 떨어지고, 사회적 지원을 받기 어렵습니다. 고령화 추세로 독거 치매 노인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이 절실합니다. 행정 당국과 의료계는 홀로 사는 치매 환자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돌봄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안전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을 세분화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재가 돌봄'과 '시설 입소' 여부를 조기에 판단해 관리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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