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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수사·형사과장 교체…감찰받는 백해룡 지구대장 유임(종합2보)

2026.05.12 21:19

강남서, 2019년 '버닝썬' 유착 논란 이후 최대폭 인사조치 전망
백해룡, 일선서 수사·형사과장 지원했지만 화곡지구대 남아


강남경찰서
[촬영 최윤선]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김채린 기자 = 비위 논란이 끊이지 않던 서울 강남경찰서의 수사·형사 실무 책임자들이 전격 교체됐다.

12일 서울경찰청이 내부망에 공지한 2026년 상반기 경정급 정기인사에서 강남서는 수사 1·2·3과장과 형사 1·2과장 등 수사·형사과장 5명 전원이 새로 발령 났다.

신임 수사 1과장에 경북청에서 전입해온 손재만 경정을, 수사 2·3과장에 경기남부청 출신의 유민재·채명철 경정을 앉히는 등 모두 서울 밖 인사로 채웠다.

수사 1·2과는 방송인 양정원씨가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학원의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담당해왔다.

이 과정에서 양씨의 남편 이모씨가 당시 수사1과 팀장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부인 양씨에 대한 수사 무마를 청탁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

형사 라인도 강서경찰서 형사1과장이 강남서 1과장으로, 용산경찰서 형사과장이 2과장으로 이동하며 모두 바뀌었다.

'필라테스 가맹 사기 의혹' 양정원 경찰 조사 후 귀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정 아래 계급들에 대한 인사도 예정된 만큼, 강남서에 대한 '물갈이' 조치는 2019년 '버닝썬' 논란 이후 최대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서는 그해 경찰청이 내놓은 '유착 비리 근절 대책'에 따라 '특별 인사 관리 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최근에도 양정원씨 사건에 앞서 방송인 박나래씨를 수사하던 형사과장이 돌연 퇴직해 박씨 측 대형 로펌에 취업하거나, 임의제출 받은 비트코인 22개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는 등 근무 기강이 해이하거나 비위가 의심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왔다.

이에 경찰은 강남서에 오래 근무한 수사 인력들을 대상으로 '순환 인사'를 예고한 바 있다. 경정급에 이어 경감급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 강남서는 8일 강남권 외 수사 경력자를 상대로 한 수사·형사과 팀장·팀원 보직 공모도 시작했다.

백해룡 경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인천 세관의 마약 수사 은폐 의혹을 주장해온 백해룡 경정은 이번 인사에서 강서서 화곡지구대장에 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 경정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선 경찰서 수사과장, 형사과장을 지원했으나 잔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 경정은 2023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있던 당시 세관 마약 밀수 의혹을 수사하던 중 윤석열 정부 검경의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다 화곡지구대장으로 발령 났다.

정권 교체 이후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검경 합동수사단에 파견됐으나, 합수단은 지난 2월 백 경정이 제기한 의혹을 사실무근이라 판단했다.

백 경정은 현재 수사 기록을 일반에 공개하거나 유출했다는 의혹 등으로 서울청의 감찰을 받고 있다. 무혐의를 받은 세관 직원들의 고소로 검찰 수사 선상에도 오른 상태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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