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여고생 도우려다 중상 '고교생‥의상자 추진
2026.05.12 20:28
◀ 앵커 ▶
최근 여고생 살인 사건 당시 순찰 거점을 비운 경찰 대신 숨진 피해자 또래의 다른 고등학생이 피해자를 도우려다 크게 다쳤는데요.
중상을 입고도 끝까지 구조를 시도했던 고등학생에 대해 의사상자 지정이 추진됩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심 한복판에 꽃다발과 간식이 놓였습니다.
지난 5일 새벽 20대 장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열일곱 여고생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여고생이 숨진 곳은 경찰이 지정한 112 순찰 거점.
가로등이 적고 CCTV조차 없어 주민들이 수차례 안전 대책을 요구한 곳입니다.
[인근 주민]
"좀 더 밝았더라면, 순찰차가 있었더라면, 이런 일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기는 한데…"
사건 2시간쯤 전에 근처 교통 민원을 처리한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에서 2km 떨어진 지구대로 복귀해 있었고, 순찰 거점은 비어 있었습니다.
여고생의 비명에 뛰어온 건 근처를 지나던 남자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고교생 역시 장 씨의 흉기에 목 부분을 찔리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지인에게 전화로 '여고생이 칼에 찔렸다'고 알리는 등 끝까지 구조를 시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갑자기 당해버린 거예요. 그 현장에 갔다가. 비명소리 들리니까 무슨 일인가 확인하러 거기를 간 거예요. 거기를."
광주 광산구는 숨진 피해자를 도우려다 크게 다친 고교생에 대해, 의사상자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도움을 주려다 다친 고등학생에 대한 악의적 비방글을 SNS 등에 올리는 '2차 가해' 행위에 대해 무관용으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승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광주 살인범 얼굴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