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기후금융 is]⑧ 하나, 풍력에서 수상태양광까지…'신재생금융' 표본

2026.01.15 16:11

하나금융그룹 신재생에너지 투자전략의 초점이 설비확대에서 구조설계로 옮겨가고 있다. 발전용량이나 투자 규모보다 금융기관이 지역 주민과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느냐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의 역할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사업현장에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은 발전원별 특성에 맞춰 자사의 역할을 다르게 설정했다. 주민수용성이 관건인 육상풍력과 공공 인프라 활용이 핵심인 수상태양광에 서로 다른 해법을 적용하며 현장 여건에 맞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강원 삼척 도계 풍력발전과 경북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등에서 주민참여금융과 공공기관 협업을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금융 모델을 구축했다. 발전원은 다르지만 두 사업 모두 지역수용성과 사업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척 도계 풍력, 금융 구조로 설계한 스토리
도계 풍력발전 사업은 주민참여대출을 금융구조의 핵심에 배치한 지역상생 모델이다. 하나은행은 총투자비 1876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에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주민은 발전시설 인근의 이해관계자에 그치지 않고 자금을 공급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금융참여자로 역할이 확장됐다.
일반적으로 주민참여대출 방식은 참여 대상과 모집방식, 상환재원 구조를 정교하게 설계하지 않으면 형식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하나금융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이 금융주체로 참가할 수 있도록 참여조건, 수익배분 기준 등을 사전에 명확히 설정했다.

도계 풍력발전은 하나금융이 그동안 축적한 운영경험을 토대로 주민참여금융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하나금융은 안좌도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 양양 주민풍력발전, 구래 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 태백 원동 주민풍력, 군산 주민태양광 등 다수의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취급했다.

업계에서는 발전사업 수익이 하나금융의 주민참여대출을 거쳐 지역에 환원되면서 사업에 대한 지역 수용성이 함께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이 주민참여를 사업구조의 중심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해법…'공공 협업형' 금융
임하댐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은 공공 인프라와 금융이 역할을 분담해 협력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 사업의 총투자비는 732억원 규모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를 추진하고 하나은행이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공공기관과 금융권이 각각의 기능을 맡아 진행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도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수상태양광과 수력발전을 연계한 교차송전 방식이 적용됐다. 낮에는 수상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밤에는 수력발전을 활용해 전력공급의 변동성을 낮췄다. 태양광의 간헐성을 수력발전의 조정 기능으로 보완한 구조다.

이 사업에는 발전수익을 지역과 공유하는 '햇빛연금' 방식이 도입됐다. 햇빛연금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발전소의 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연금처럼 지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앞으로 20년 동안 222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받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이 자금조달에 참여하면서 상생 포용금융 모델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금융구조가 갖춰졌다고 평가한다.

업계에서는 공공기관과 금융회사 간 협업 구조가 사업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인허가, 운영, 안전관리의 책임소재가 명확해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부담이 줄어든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수상태양광 사업은 수면 이용, 환경관리, 지역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만큼 공공기관의 조정 기능이 성패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역의 수용성을 높이고 금융을 매개로 한 지역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를 뒀다"며 "주민과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금융구조로 기후금융이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한국수자원공사의 다른 소식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국가유산청 "겨울철 산양 보호 위해 먹이 12톤 공급"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써니웨이브텍 "금속표면 통산 IoT 관리플랫폼,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뱃길 만드는 한국수자원공사 다목적선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김포시, 한국수자원공사와 맞손으로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성공 이끈다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