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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감사의 정원, 선거 전 졸속"‥오세훈 "또 두루뭉술"

2026.05.12 20:15

[뉴스데스크]
◀ 앵커 ▶

'감사의 정원' 준공식은 정원오-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의 공방으로도 번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감사의 정원이 '선거용'으로 졸속 추진됐다고 비판했는데, 오 후보는 회피하지 말고 사업에 대한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맞섰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을 졸속으로 추진된 선거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200억 원 넘는 세금을 쓰면서 관련 절차를 무시한 데다, 대대적인 준공식까지 한 건 선거 홍보라는 겁니다.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의도가 아니라, 감사용이 아니라, 선거용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일이다‥"

정 후보 캠프도 "참전 22개국 중 15개국의 석재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가 선거를 앞두고 준공식부터 강행했다"고 비판하며, "오세훈 시정이 시민들에게 심판받게 될 거"라고 맹공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국토교통부의 공사중지 명령 탓에 준공식 일정이 한 달 늦춰졌을 뿐, 선거용 홍보수단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또다시 두루뭉술 회피하기 위해서 '선거용 사업이다' 이렇게 하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서울시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분이구나'‥"

오 후보 캠프는 "감사의 정원을 비난하는 건 유엔군 참전용사에 대한 모독"이라며, 정 후보에게 토론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정의당 권영국 대표는 준공식 현장에서 1인 시위를 벌였고,

[권영국/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역사와 상관이 없는 웬 '받들어 총'입니까?"

범여권에서도 "오 후보의 임기 말 업적 쌓기다", "'받들어 총 흉물'로 광화문의 민주주의 항쟁의 기록을 지우려는 의도"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김동세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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