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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공개…吳 "참전국 기억" 鄭 "세금낭비"

2026.05.12 18:0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 첫 번째) 등이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감사의 정원 준공식’에서 석재 조형물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서울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이 12일 시민에게 공개됐다. 서울시는 “6·25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무리한 사업 추진이란 일부 비판과 함께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일부 참전국 주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장 후보 중에서는 사실상 이 사업을 주도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만 자리했다. 오 후보는 축사를 통해 “광화문광장에는 충무공의 호국 정신과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은 있었지만, 자유대한민국과 국제 연대를 기억하는 공간은 없었다”며 “참전용사들이 지키려 한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는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핵심 가치”라고 사업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약 207억원이 투입된 감사의 정원은 오 후보가 시장 재임 기간 이룬 핵심 치적 사업으로 꼽힌다. 광장 북서쪽에 조성된 공간은 지상 조형물 ‘감사의 빛 23’과 지하 미디어 전시공간 ‘프리덤 홀’로 구성됐다. ‘받들어 총’ 형태의 높이 6.25m 석재 조형물 23개가 늘어선 군사적 형태를 띠고 있어 평화의 광장이라는 본래 취지와 잘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오 후보와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다투는 다른 후보들은 명백한 ‘선거용 전시행정’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시민의 공감대 없이 선거 전 졸속으로 추진한 세금 낭비 사업”이라며 “광화문광장의 역사성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권영국 정의당 후보도 현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광장을 군사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용산 전쟁기념관과 기능이 중복된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시는 13일부터 시민 대상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감사의 정원을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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