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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컷] 위대한 0-9 참패, 그리고 오늘의 기적

2026.05.12 18:34


1954년 6월 17일 스위스 취리히의 한 축구장에 이름도 생소한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서 있었습니다.

바로, 첫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6.25 전쟁의 포화가 멈춘 지 고작 1년도 안 됐을 때 미군 수송기를 타고 48시간 만에, 경기 불과 하루 전 도착한 이들에게 '시차 적응'은 사치였습니다.

경기 직전에 '유니폼 등번호'가 없다는 것을 알게된 선수들은 급히 구한 천을 옷핀으로 덧대고 출전해야 했습니다.

상대는 당대 유럽 최강, 헝가리.

훗날 최고의 골에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의 실제 주인공, 페렌츠 푸스카스 선수가 버티던 팀이었습니다.

결과는 '0대 9' 처참한 대패였지만, 분명 대한민국 월드컵 본선의 위대한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그로부터 72년.

대한민국은 이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아시아 최초의 기록을 쓴 나라가 됐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유독 새롭습니다.

사상 첫 '3개국 공동 개최'인데다, 참가국은 32개 나라에서 48개 나라로 늘었고, 전·후반 각각 3분간 물을 마시는 휴식,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신설돼서 '승부의 새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우리 팀 입장에서도 큰 도전입니다.

12년 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려는 홍명보 감독의 재도전, 그리고 전설의 완성을 앞둔 손흥민 선수의 '라스트 댄스'까지.

옷핀으로 등번호를 달고 뛰던 그 시절의 간절함부터, 오늘 날 광장의 응원 물결까지.

월드컵은 언제나 '우리 일상의 뜨거웠던 페이지' 중 한 대목이었습니다.

30일 뒤 시작될 이 축제가, 승패를 넘어서 여러분의 삶에 또 하나의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한 컷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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