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위험 수준 ‘극한 더위’ 온다… 올여름 ‘폭염중대경보’ 첫 가동
2026.05.12 18:52
올여름부터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극단적인 더위가 나타날 경우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다. 사망 등 건강 위험이 클 때 내려지는 최상위 단계 더위 특보로, 발효 즉시 모든 야외 활동 중단이 권장된다.
기상청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여름철 방재기상대책을 발표하고 폭염특보 개편 내용을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전국 평균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1970년대보다 약 2~3배 급증한 데 따른 조처다.
우선 올여름부터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또는 일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키로 했다. 폭염주의보·경보로 이뤄진 현행 2단계 체계를 18년 만에 개편하는 것이다. 신설되는 폭염중대경보는 최상위 단계 특보로 발효 시 모든 야외 활동 중단이 권장된다.
야간 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열대야특보’도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 최고 체감온도가 같더라도 전날 밤이 열대야였을 경우 온열 환자가 최대 90% 증가한다.
집중호우 관리 체계도 강화된다. 시간당 누적 강우량 100㎜ 수준의 재난성 호우에 대해서는 긴급재난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2~3일 전부터 호우 발생 가능성 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기상특보구역도 기존 183개에서 235개로 세분화해 방재 인력과 자원을 위험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도 이날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여름철 극한 호우에 대비해 농업용 저수지와 발전 댐 등을 홍수조절에 동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강남역, 신대방역 일대 6개 자치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도시침수예보’를 시범 운영한다. 침수 가능성이 예상되면 ‘침수주의보’, 실시간 침수가 발생했거나 발생이 확실시되면 ‘침수경보’를 발령해 출입 통제, 차수판 설치 등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폭염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