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갑 조국지지층 “민주당보다 국힘”…수도권 범여권 연대 흔들? [이런정치]
2026.05.12 15:55
연수갑 여론조사꽃 조사 결과서
혁신당 지지층 中 송영길 29% vs 박종진 48.1%
민주 vs 혁신당, 평택을에서 설전 이어져
혁신당 지지층 中 송영길 29% vs 박종진 48.1%
민주 vs 혁신당, 평택을에서 설전 이어져
| 조국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서왕진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인천 연수갑 지역 내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국민의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국혁신당의 지도부가 민주·진보개혁 진영 간의 연대를 계속 강조하고 있지만 최근 평택을 지역구를 둘러싸고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혁신당 간 설전이 지속되는 등 갈등 상황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범여권 연대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꽃이 지난 4~5일 인천 연수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1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가상 양자대결에서 송영길 민주당 후보(51.9%)가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33.4%)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지점은 조국혁신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48.1%로 조사됐고, ‘송 후보에게 투표하겠다’(29.0%)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는 대목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와 관련 연수갑 지역구 표본을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는 반면, 최근 평택을 등 수도권 지역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잇따라 충돌하고 있는 부분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적지 않은 연관성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조국 후보는 지난 11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세월호 문제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용남 후보가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 있을 때 했던 발언은 정당 또는 정파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권에 대한 심각한 발언”이라며 “사과하는 게 맞다. 조국 개인이 아니라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 후보는 평택을에서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부정적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진보당 사이에 일종의 딜(거래)이 있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후보 두 분 다 완주 의지가 강한 걸로 안다”라며 “저는 정치 공학에 기대지 않고, 일어나지 않은 각종 경우의 수를 계산하지 않고 뚜벅이 유세를 계속해서 3표 차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에서도 조 후보를 겨냥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평택을 선거 과정에서 나타나는 조국 후보와 조국혁신당의 행보가 민주진보 진영의 화합을 바라는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가 아님에도 가장 민주당스러운 후보를 자처하고,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를 외치지만 정작 민주당 후보를 향해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자기모순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과거 언행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김 후보는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과 관련 “사랑하는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길지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제 표현이 너무나 미숙했다. 깊이 반성하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조 후보는 김 후보의 사과문에 대해선 “늦었지만 참 다행”이라면서도 “아직 이태원 참사에 대해선 전혀 사과하지 않았는데 마저 사과하시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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