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린이 위해 추모하자”… 주왕산 숨진 초등생에 구단·팬들 애도 물결
2026.05.12 15:05
삼성라이온즈 “유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 전해”
한국프로야구(KBO) 삼성라이온즈를 좋아하던 초등학생이 실종 이틀 만인 12일 숨진 채 발견되자 팬들 사이에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부모와 함께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방문했다가 실종된 강모(11·초6)군은 삼성라이온즈 이재현 선수 유니폼 상의와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청바지에 신발까지 푸른색 계열로 깔맞춤한 차림새였다. 이 때문에 삼성라이온즈 팬클럽과 소셜미디어(SNS) 등에선 강군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실종 이틀 만에 강군이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삼성라이온즈 팬클럽은 침통한 분위기다. 한 팬은 “아이가 좋아하는 이재현 선수도 마침 부상 복귀가 가까워졌는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모든 삼성라이온즈 팬들이 다 같이 슬퍼하고 기도해주자”고 했다. 이재현 선수는 지난달 부상 이탈 이후 이번 주 중 복귀가 점쳐지는 상황이었다.
또 다른 팬은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행복하게 나들이 나왔을 아이를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며 “어디서나 우리 팀을 응원했을 ‘삼린이’를 위해 모두가 오늘만큼은 정숙한 분위기로 팬클럽 활동을 하자”고 했다.
이날 오후 삼성라이온즈는 구단 차원에서 추모글을 올렸다. 삼성라이온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소중한 아이를 떠나보낸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썼다.
각종 SNS 팬계정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 영상이 게시되는 팔로어 4만명가량의 한 팬계정은 “삼성라이온즈 옷을 입었던 어린 친구가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국화꽃 사진을 게시했다. 팬들의 추모 댓글도 수백 개씩 달렸다.
강군은 지난 10일 부모에게 “산에 조금만 올라갔다 오겠다”며 휴대전화 없이 홀로 주봉 방향으로 갔다가 실종됐다. 당국은 12일 오전 10시 13분쯤 주봉 인근 용연폭포방면 100m 지점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강군을 발견했다. 강군이 발견된 지점은 수풀이 우거진 산비탈로, 정규 등산로에서 수십m가량 벗어난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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