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년간 ‘트럼프급 전함’ 15척 도입”…韓조선업 기회 가능성
2026.05.12 13:57
미 해군은 이날 내놓은 ‘조선 계획(Shipbuilding Plan)’에서 2055년까지 트럼프급 전함 15척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황금함대 구상의 핵심으로, 당시 트럼프는 “가장 빠르고 가장 거대한 전함으로 해군력 증강을 도모한다”는 해당 계획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냉전시대 이후 퇴장한 배수량 3만~4만톤급 거대 전함을 재도입하겠다고 밝혔고, 해당 전함에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트럼프급 전함에 함포뿐 아니라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전자기 레일건, 고출력 레이저 핵무기(핵탄두를 실은 해상발사 크루즈 미사일)까지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거대 전함 도입 계획에 따르면 첫번째 트럼프급 전함은 2036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어 2038년과 2039년 추가로 인도된다. 해군은 해당 전함 3척을 건조하는데 435억 달러(64조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1척당 평균 145억 달러(21조원)이 들어간다는 의미다.
현재 미국에서 건조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든 군함은 130억 달러(19조원)가 소요된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이다. 트럼프급 전함이 완성될 경우 미군의 군함 중 최고가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해군은 이밖에 현재 291척인 군함을 2031년까지 299척으로 늘린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미 해군이 필요하다고 밝힌 355척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향후 추가 계획이 나올 수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미국 조선업 역량을 최대한 동원한다”면서도 동맹국의 역량 역시 활용한다는 구상을 명시했다는 점이다. 미 조선업의 현주소가 시설과 인적 자원 면에서 충분치 못하다면서다.
그러면서 “해군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의 강점을 활용하면서 미국의 역량 확대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통합된 산업적 모델을 활용하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내 함선 건조가 최우선이지만, 미국 업계가 필요한 일정을 맞추지 못할 경우 동맹 및 파트너의 조선 역량이 미국 내 생산을 보완할 수 있는지와 해외의 옵션들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이 추진 중인 ‘마스가(MASGA,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 맞물려 한국 조선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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