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유럽 중재로 러와 '공항 휴전' 추진…"푸틴 응할 수도"
2026.05.12 16:45
우크라 종전 위한 美 중재 지연 속 유럽 역할 확대 목소리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우크라이나가 유럽 중재를 통해 러시아와 상호 공항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공항 휴전'을 추진한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1일(현지간) 유럽연합(EU) 외교장관 회의 참석 후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평화 노력에 유럽의 새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른바 '공항 휴전' 달성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시비하 장관은 러시아에서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보 공항 등 주요 공항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에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입장에서도 공항 휴전에 응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비하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미 일부 유럽 정상과 해당 구상을 논의했다며 "유럽 동맹들이 플랫폼이나 임시 모임을 만들어 함께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안을 잘 아는 EU 관계자는 이날 EU 외교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공항 휴전 제안이 비공개 논의됐다고 전했다.
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종전 중재가 무기한 중단되자 유럽 내부적으로 직접 러시아와 담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달 말 예정된 다음 EU 외교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중재를 위한 유럽의 역할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승절을 앞두고 미국 중재로 지난 9~11일 발효한 사흘 휴전은 상호 위반 공격이 난무하다가 연장 없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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