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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도 지웠다…한은 금리인하 종결에 국고채 금리 급등(종합)

2026.01.15 15:47

1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인하 가능성'삭제
국고채 3년물 금리, 장내 10.2bp 급등
이창용 총재 “현재 금리, 정상화한 측면”
시장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인하 가능성’ 문구가 사라지자 국고채 금리가 급등, 시장이 들썩였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현재 금리에 대해 ‘정상화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한 만큼 시장에선 하반기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 한국은행)
15일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내에서 민평 금리 대비 10.2bp(1bp=0.01%포인트) 오른 3.09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3.110%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형성, 종가 기준으론 지난달 중순 이래 가장 높았다.

앞서 시장은 ‘가능성’ 문구가 사라진 통방문 충격으로 6bp 정도 상승폭을 보이다 총재 기자회견을 거치며 금리 상승폭을 재차 키웠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금리수준은 과도하게 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기대는 사라지고 저희가 원하는 정도의 메시지가 되어서 정상화한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전반적으로 호키시(매파적)한 금통위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향후 3개월 내 금리 동결은 전망한 금통위원은 6명 중 5명이었고, 인하 전망은 종전 3명에서 1명으로 대폭 줄었다. 사실상 동결 기조로의 확실한 시그널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 총재는 지난해 연말부터 채권 시장의 쏠림 현상을 신경 써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11월 금통위 전에 경고를 줘야 한다는 생각에 전환이 필요하다고 (외신 인터뷰에서) 얘기했다”면서 “인하가 계속 되는 건 아니라는 시그널을 주고 싶었는데 그때 인하에 많이 베팅하신 분들이 손실을 봤다. 그분들께 죄송하지만 중앙은행 총재로서 제가 욕을 좀 먹더래도 일정의 조율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욕을 많이 먹었다”고 했다.

시장에선 이 총재가 다소 화난 모습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해외 헤지펀드 운용역은 “완전한 중립 기조 전환으로 보인다”면서 “6개월 후 인상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어 “당분간 3년물은 3% 아래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총재 생각엔 연말 정도의 시간을 시장에 충분히 줬다고 생각한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또 다른 국내 운용역은 “앞으로 긴 동결이 예상되는데 전반적으로 총재가 화가 많이 난 모습이었다”면서 “금리인하가 끝이라는 것에 대한 충격이 단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인하 기조 종료 시그널과 새벽 스콧 배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구두개입 등 효과로 1460원대로 내려왔으나 이내 1470원으로 재차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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