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무명전설' 김시중 국장 "성리→이창민, 가슴아픈 사연多…시청자 마음 울릴것"(인터뷰①)
2026.05.12 11:07
[OSEN=김나연 기자] 김시중 MBN 제작국장이 ‘무명전설’ 마지막회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최근 OSEN은 경기도 고양시 MBN미디어센터에서 ‘무명전설’을 비롯해 시청자들에게 행복을 전파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김시중 MBN 제작본부 제작총괄국장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명전설’은 MBN에서 자체 제작한 남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지난 2월 첫 방송 된 ‘무명전설’은 현재 결승 1차전까지 진행, 마지막 단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결승전에 진출한 참가자는 성리, 이루네, 황윤성, 장한별, 하루, 정연호, 이창민, 박민수, 김태웅, 이대환으로 마지막 2차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와 TOP7이 결정될 예정이다.
김시중 국장은 13일 방송될 마지막 12회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무명 6명, 유명 4명이 남았다. 누가 우승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유명도 다 간절한 사람들이다. 이번 주 방송을 보면 10명 모두가 다 사연이 있다. 지금까지 방송은 노래가 90% 이상이었지 않나. 그래서 이들의 얘기는 잘 몰랐다. 근데 이번 주 방송에는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이번 결승 미션 제목이 ‘인생 명곡’이다. 자기의 서사와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부르는 거다. 이들의 사연이 다 있기 때문에 드라마 같은 오디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저희가 기획했던 의도 자체가 ‘전설이 되고 싶어 하는 무명들의 이야기’였다. 처음부터 노래만 잘하는 친구를 뽑으려고 했던 게 아니다. 노래는 당연히 잘해야겠지만 노래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그들의 이야기가 정말 절실하고, 전설이 되고 싶은 간절함만 있다면 그부분에 대한 점수도 쳐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노래만 잘하는 사람을 원했다면 타 프로그램처럼 유명하고 팬이 많은 친구들을 데리고 시작했을 거다. ‘무명전설’은 시청률이 처음부터 어마어마하게 바이럴된 건 아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이 하나하나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노래가 늘고 익숙해지고 팬들이 붙고 그러다 보니까 이 친구들이 되게 많이 감격을 한다. 팬카페 이야기부터 ‘고깃집 갔는데 고기를 더 주시더라’하면서 감동하더라.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그 애들의 성장 과정이라든지 서사들이 시청자들한테 살아갈 용기를 주고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기획 의도에 잘 맞는 회차가 이번 주 수요일 회차”라고 설명했다.
김시중 국장은 “그런 이야기들을 듣고 노래를 들으면 더 울림이 있지 않을까 싶다. ‘누가 노래 더 잘해?’ 그건 지금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 감히 얘기하자면, 누가 더 고음을 내고 누가 더 테크니션을 잘하는가는 크게 의미가 없고 ‘누가 더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느냐’ 그런 부분이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 든다”고 짚었다.
‘무명전설’ 마지막회는 평소보다 30분 앞당겨진 13일 오후 9시 10분부터 약 3시간 반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시중 국장은 “시간 끄는 진행 안 한다. (결과를) 바로 발표할 거다. 광고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점수가 5천 점인데, 5천 점 중 64%가 국민에 의해 뽑힌다. 생방송 문자 투표가 40%, 거기에 온라인 점수나 음원을 다 포함하면 64%다. 그러니까 우리가 뽑기보다는 국민들이 뽑아달라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감히 공정성 논란에 휘말린다거나 제작진의 주관적 입장은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 국민들이 뽑은 친구가 스타가 되면 아마 ‘내가 뽑아준 스타’라고 더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첫 방송 6.2%에서 시작한 ‘무명전설’은 지난 회차에서 자체 최고 수치인 8.5%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그리고 있다.(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 이에 김시중 국장은 “처음에 99명이 대결하다 보니 한명 한명이 안보였는데 준결승으로 갈수록 줄어들면서 점점 보이기 시작하더라. 그 친구들을 좀 더 집중적으로 보게 되면서부터 시청률도 탄력적으로 계속 붙는 것 같다. 다른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99명에서 시작해서 확 줄이는데 저희는 많이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싶어서. 큰 폭으로 줄이지 않았다. 90명에서 갑자기 30명, 20명이 되고 10명을 계속 싸우게 했으면 시청률은 좀 더 높아졌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할 것 같아서 시청률은 약간 포기하더라도 이런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10명의 사연을 보면 다 내 얘기 같다. 각자 취향과 특색이 있는 이야기를 담다 보니까 시청률 속도가 뒤늦게 붙긴 했지만, 그 또한 각오하고 만들었다. 늦지만 마지막에 불이 붙은 상황 같고, 최종회 때 방점을 찍지 않을까 싶다. 저희는 10명 모두 어디서 1등을 해본 사람이 없다. 민수도 5등 했었고, 성리도 오디션을 여섯 번 도전해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갔다. 다들 자기만의 절실한 사연이 있어서 무명, 유명은 큰 구분이 없다. 이창민조차도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못 해서 데모 테이프를 직접 들고 여기저기 알리고 다녔고, 성리는 도배를 했다. 이런 이야기들이 잠깐 나왔었지만, 이번 주에는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시청자들이 응원해 주고 싶은 애들도 있을 거고, 살아갈 용기를 주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며 그간 공개된 것들보다도 더 깊은 이야기들이 다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저희는 무명도 중요하지만 유명도 중요했다. 성리나 박민수나 이창민 등도 생각해 보면 한때 유명했지만 계속 뭔가에 부딪혔다. 그런 사람들이 다시 한번 도전하면서 유명 가수지만 그걸 넘어서 전설이 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리부트하고 싶었다. 알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가 아니라, 더 대중화해서 포텐이 터질 수 있는데 못 터트린 애들한테도 기회를 주고 싶다는 취지였다. 살다 보면 우리도 그렇지 않나. 꿈을 잃고 살고, 한때 유명했다가 잘 안되고. 그런 사람들한테 용기를 주고 싶은 의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회는 축제 형식으로 떨어지더라도 다 같이 승자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 1등만 기억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출연자 10명이 다 기억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무명전설’은 끝나지만 이들의 이름은 계속 있지 않나. 계속 활동할 거고, 그들은 끝까지 ‘무명전설’ 출신일 거다. 그러면 그들이 잘돼야 ‘무명전설’이라는 이름이 돋보일 수 있는 거니까 프로그램의 유명세보다 출연자의 인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출연자들의 이름을 더 오래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N
[관련기사]☞ '왕사남' 박시영, ‘15년 열애’ 동성 연인 자랑..“애인 업고 명동 걷고파” [Oh!쎈 이슈]
☞ "모자 똑바로 써라, 선글라스도…" 다저스 꼰대가 아직까지도 지키는 철칙, 84세로 떠난 명장에게 배운 것이었다
☞ 이소라, '전남친' 신동엽 언급에 심기불편 "지금 꼭 필요한 이야기니?" ('소라와진경')
☞ 배우 故 정명환, 자택서 심근경색 사망 1주기…영원한 종사관 나으리 [Oh!쎈 이슈]
☞ '충격의 복귀전' 김서현에게 열흘은 너무 짧았다…잃어버린 33SV 영광, 상처만 남은 21구
☞ 박정아, ♥2세 연하 프로골퍼 전상우와 결혼생활 어떻길래 “평생 소원이 이혼”[순간포착]
☞ “금은방인 줄”..오승환, 금 1천돈=9억 4천만원대 보유 중 ‘감탄’ (‘슈돌’)[핫피플]
☞ ‘고윤정 닮은꼴’ 두쫀쿠, 미용실 2곳 운영 “굶을 걱정? 無”..세 남자 원픽 (‘돌싱N모솔’)[순간포착]
☞ ’14살 연하♥’ 배성재, 장모님과 11살 차이..존댓말 쓴다 “고개는 안 숙여주셨으면”(동상이몽2)
☞ '충격' 와이스 결국 짐 싼다 "류현진 멘토링 받았는데…" 다저스에 혼쭐나고 마이너 강등, 한화 돌아와야 하나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