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스파이
스파이
"中관료에 리더님"…美소도시 시장 '중국 스파이'였다

2026.05.12 10:17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현직 시장이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아 친중 선전물을 유포하다 적발됐다.

11일(현지 시간) 미 법무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아케이디아 시장 에일린 왕(58)은 미등록 중국 대리인 활동 혐의를 인정했다.


전날 공개된 문건에 따르면, 왕 시장은 2020년 말부터 2022년까지 ‘U.S. 뉴스 센터’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친중 게시물을 게재했다. 왕 시장은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친중 관리로부터 받은 기사를 사이트에 게시했다.

그는 중국 내 소수 민족인 신장 위구르 지역에 대해 “집단 학살은 없었으며 어떤 생산 활동에도 강제 노동은 없다”며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사 게시 후 조회수를 갈무리해 중국 관리에게 보냈고, 중국 관리는 “훌륭하다!(Great!)”고 답했다. 이에 왕 시장은 “감사합니다, 리더님(Thank you Leader)”이라고 화답했다.

공범인 야오닝 선(65)은 이미 같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유죄를 인정받아 현재 징역 4년 형을 복역 중이다.

● “중국 지시 받는 인물이 공직…심각한 일”

이번 사건으로 그는 시장직에서 사임했다. 왕 시장은 2022년 아케이디아 시의원에 당선된 후 시장직을 지냈다. 이 도시는 시의원이 돌아가며 시장직을 역임한다.

존 A 아이젠버그 법무부 차관보는 “미국 공직자는 오직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만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며 “외국 정부의 지시를 받는 인물이 공직에 있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로만 로자브스키 연방수사국(FBI) 방첩 및 스파이 담당 부국장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이 외국 정부를 대신해 우리의 민주주의에 영향을 끼치려 하는 자들에 대한 명확한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수주 내에 정식 절차를 거쳐 왕 시장의 최종 형량을 확정할 예정이며, 최대 10년 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Copyright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스파이의 다른 소식

스파이
스파이
1시간 전
구글 “AI 기반 첫 제로데이 공격 포착”…北·中 해커도 AI 적극 활용
스파이
스파이
2시간 전
'친중' 게시물 올리던 미국 시장, 알고보니...충격적인 인물 [지금이뉴스]
스파이
스파이
2시간 전
"AI가 신규 취약점 찾아 해킹 시도"…구글, 인공지능이 만든 '첫 공격 코드' 포착
스파이
스파이
2시간 전
구글 "中·北 해킹조직, AI로 사이버전 산업화…전문 해커 증폭기"
스파이
스파이
5시간 전
'中 스파이' 혐의 美 시장 "중국 정부 지시받고 선전 활동" 시인 충격
AI
AI
5시간 전
OpenClaw
OpenClaw
5시간 전
구글 "AI 기반 제로데이 공격 첫 탐지...북한, AI 적극 활용"
스파이
스파이
6시간 전
“中관료에 리더님”…美소도시 시장 ‘중국 스파이’였다
스파이
스파이
7시간 전
"시장님이 中 간첩이었다니"…美기소에 캘리포니아 도시 충격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