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공대지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KF-21 후속 80대 양산비용 18.4조…예상보다 4조 초과해 전력화 지연 가능성”

2026.05.12 11:58

軍, 2032년까지 120대 도입 계획이나 예산 압박에 전력화 2∼3년 지연 가능성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지난 4월15일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본격 양산을 앞둔 가운데 후속양산(80대)에 필요한 비용이 당초 추산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물가상승과 공급망 불안정, 환율 증가 등이 겹친 결과로 KF-21 120대를 2032년까지 전력화한다는 군 계획이 예산 압박으로 2~3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12일 방위사업청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F-21 후속 80대 물량 양산비용은 2024년 8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국방중기계획을 의결할 당시 14조2440억 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방사청이 올해 KF-21 후속양산 사업추진 기본전략 결정을 앞두고 예산 확정을 위해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총사업비 심층 검토를 요청한 결과 18조4422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2년 만에 후속양산에 들어가는 소요예산이 4조1982억 원 늘어난 것으로, 당초 추산 예산보다 29.5%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방사청은 공대지 무장 강화에 필요한 추가 예산에 더해 물가상승 및 환율증가, 공급망 불안정 등 제반여건으로 최초 양산 대비 후속양산 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후속양산에 투입되는 최종 사업비는 기획예산처 협의를 거쳐 연내에 확정될 예정이다.

KF-21 사업은 공대공 대응능력 위주인 KF-21 블록-Ⅰ 40대를 양산하는 최초양산 사업과 국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무장을 더한 KF-21 블록-Ⅱ 80대를 양산하는 후속양산 사업 등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2026~2028년 KF-21 최초양산분 40대를 우선 전력화하고, 2029∼2032년 후속양산분 80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120대를 운용한다는 것이 당초 군의 구상이었다. KF-21은 노후 전투기 F-4와 F-5를 대체하는 전력으로, 공군은 KF-21 전력화 일정에 맞춰 노후 전투기 퇴역 스케줄을 조율해왔다.

양산에 돌입한 KF-21 블록-Ⅰ역시 당초 예상보다 양산 비용이 늘어난 것은 마찬가지다. 2024년 8월 국방중기계획 확정 당시 KF-21 최초양산 물량 40대의 양산 비용은 7조9281억 원으로 추산됐으나 이후 총사업비 조정을 거쳐 8조3833억 원으로 확정됐다. 기존 계획보다 4552억 원 늘어난 것으로, 환율과 물가 상승, 소요 구체화에 따른 비용 현실화를 반영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2015년 시작된 KF-21 전투기 체계개발 예산은 총 8조8142억 원이다. 여기에 KF-21 120대 양산비용(약 26조8000억 원), 향후 30년간 운용유지비 추산액(약 26조 원)까지 합치면 60조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KF-21 관련 예산 압박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KF-21 전력화 시기를 기존 계획보다 늦추는 방안을 공군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양산 물량(40대) 전력화는 기존 계획보다 1년 가량 늦춘 2029년 완료하고, 후속양산 물량(80대) 전력화는 2∼3년가량 늦춰 2034~2035년 마치는 방안이 거론된다.

KF-21은 통합 전자전 체계를 갖춘 4.5세대 전투기로, 최대 속도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 2900㎞, 무장 탑재량 7.7t 등이다. 향후 성능개량을 통한 스텔스 성능 도입까지 고려해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KF-21 개발로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공대지 미사일의 다른 소식

공대지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2시간 전
“KF-21 후속 80대 양산비용 18.4조 원…예상보다 4조 비싸”
공대지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5시간 전
KF-21 후속 양산비용 급증 예산압박 전력화 지연 우려
공대지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5시간 전
[영상] KF-21 '보라매' 양산 앞두고 악재…비용급증에 전력화 지연 전망
공대지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5시간 전
중동 상공에 날아 온 ‘죽음의 백조’ B-1B…美, 폭격기로 이란 최대 압박 [현장영상]
공대지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6시간 전
KF-21 80대 후속양산 비용 추산 18.4조원…2년 전 추계서 4조 늘어
공대지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6시간 전
한국형 공대지미사일 '천룡', 2차 시험 실패 원인은 엔진 소프트웨어
공대지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8시간 전
“KF-21 후속 양산비용 급증”…전력화 시기 늦춰지나
공대지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8시간 전
물가, 환율에 4조원 비싸졌다…KF-21 후속 80대 양산비용 18.4조원
공대지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10시간 전
"KF-21 후속 80대 양산비용 18.4조원…예상보다 4조 비싸"
공대지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1일 전
[단독] ‘천룡’ 또 비행 중단…엔진 소프트웨어가 원인이었다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