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김광수 "어느 학교든 차별 없게"… 제주 과밀학급 해소·균형교육 공약 제시
2026.05.12 13:57
제주미래고 신설로 진로 선택 확대
제주고·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추진
중앙중·중앙여중 남녀공학 전환
읍면학교 특화·농어촌 유학 강화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시 도심권 과밀학급을 줄이고 읍면지역 학교의 교육 격차를 좁히는 교육감 선거 공약이 제시됐다. 학교 신설과 고교체제 개편, 단성중 남녀공학 전환, 읍면학교 특화 육성을 함께 추진해 학생이 사는 지역에 따라 교육 기회가 갈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과밀학급 해소 및 차별 없는 교육 강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도심권 학생 밀집과 읍면지역 교육 여건 차이를 동시에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예비후보는 시급한 학교 신설, 고교체제 개편, 단성중의 남녀공학 전환, 읍면학교 격차 해소를 4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학교 신설은 과밀학급 해소의 핵심 축이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시 외도 지역 숙원으로 꼽혀온 서빛중학교와 도심형 통합학교인 제주첨단초중학교, 특성화고인 제주미래고등학교를 오는 2027년 차질 없이 개교하겠다"고 밝혔다.
과밀학급은 교사 1명이 살펴야 할 학생 수가 많아지는 문제가 있다. 수업 집중도와 생활지도, 학생별 맞춤 지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도시 개발과 인구 이동이 이어진 지역에서는 학교 신설과 통학권 조정이 함께 이뤄져야 교육 여건이 안정된다.
고교체제 개편도 추진한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고와 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을 2027년 목표로 진행하고 특성화고 재구조화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수요와 진로 다양성을 반영해 일반고와 특성화고의 역할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취지다.
제주중앙중과 제주중앙여중은 2028년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다. 단성중을 남녀공학으로 바꾸면 학교 선택과 배치, 통학 여건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읍면지역 학교는 특화 교육으로 살리겠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예술·생태·체육·진로 교육을 강화해 읍면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학교 교육과 연결하면 작은 학교도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농어촌 유학 프로그램인 '제주에 온(ON) 유학 2.0'도 활성화한다. 농어촌 유학은 도시 학생이 일정 기간 농어촌 학교에 다니며 지역 생활과 생태·문화 교육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읍면학교에는 학생 유입 효과가 있고 학생에게는 다른 방식의 배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김 예비후보의 공약은 학교 시설 확충과 교육과정 개편을 함께 묶은 점이 특징이다. 새 학교를 짓는 것만으로는 균형교육이 완성되기 어렵다. 도심권은 학급 밀도를 낮추고 읍면지역은 교육 내용과 학교 매력을 높여야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다.
김 예비후보는 "미래 상황에 맞게 학교를 신설하고 체제를 개편하는 일은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당면 과제"라며 "제주 어느 지역, 어느 학교에 다니든 차별 없이 최고 수준의 교육을 누리는 균형발전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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