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적발된 거북이 ‘고향’ 베트남 간다···멸종위기 28마리 현지서 재활훈련 뒤 방사
2026.05.11 16:48
밀수로 국내에 들어온 멸종위기 거북이 28마리가 원서식지인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국립생태원은 2023년 11월부터 국내서 보호 중이던 멸종위기종 거북이 4종 28마리를 베트남 꾹프엉국립공원 내 ‘인도차이나반도 거북보전센터’로 보낸다고 밝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베트남으로 이관되는 거북이 28마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인 위급 등급에 해당하는 꽃상자거북 4마리와 인도차이나상자거북 2마리, 멸종위기 등급에 해당하는 용골상자거북 10마리, 검은가슴잎거북 12마리 등이다.
이들 거북이가 이관되는 베트남 보전시설은 베트남 닌빈, 꾹프엉 국립공원 내 위치한 거북보전센터다. 베트남 자생 및 인도차이나반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거북을 야생복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거북 보전시설이다. 현지 거북보전센터에서는 이관된 거북을 대상으로 야생복원 재활훈련을 실시한 뒤 보호구역으로 방사하거나, 종 보전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12월 거북보전센터에 거북이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베트남 이관 업무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베트남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사이테스) 사무국에 해당 동물의 수입허가를 요청하는 등 국가 간 협의 절차를 밟았다. 지난달 검역, 질병 검사 등 모든 수출입 절차를 마친 거북이들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이관된다.
국립생태원은 2021년부터 밀수되거나 유기된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사이테스 동물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12월 미국에 1차 이관한 것을 시작으로 보호 중인 야생동물을 해외 전문기관으로 이관해 왔다. 이번 이관은 7번째 해외 이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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