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점모시나비'부터 '레서판다'까지…기업들의 멸종위기종 복원 활동 이어져
2026.05.12 11:20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점모시나비' 복원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경북 의성군 안계면 도덕리에 위치한 생태공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현대지에프홀딩스·지누스·퓨처넷·에버다임·대원강업 등 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 10여 명과 경북 의성 지역 어린이집 아동 40여 명, 국립생태원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붉은점모시나비 방사와 먹이식물 식재 활동 등을 진행했다.
붉은점모시나비는 한반도 중·북부 산지에 주로 서식하는 한지성 나비로, 기후 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체계적인 보호와 복원이 필요한 멸종위기종이다. 특히 지난해 경북 의성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요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개체군 유지와 서식 환경 복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복원 활동과 함께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 복원 및 개체 증식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5000만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탁한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과 토탈복지솔루션 기업 현대이지웰은 지난달 1일 충청남도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식에서 국립생태원으로부터 '2025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후원 인정제' 기업에 선정돼 인정서와 인정패를 수여받은 바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레서판다의 주요 먹이원인 대나무를 식재하고, 동물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는 동물행동풍부화 환경을 조성해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서울대공원 레서판다 동물사 내에 대나무 종류인 청죽과 산죽(조릿대) 270여 그루를 식재했다. 또한 서울대공원에 작년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이 사내 참여형 ESG캠페인 실천을 통해 직접 조성한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기부금도 전달했다.
'멸종위기 식물을 구하자'를 주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 멸종위기 2급 야생식물인 가시오갈피 나무를 식재했다. 가시오갈피 나무는 무분별한 약재 채취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해,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종이다. BGF리테일은 임직원 자녀와 함께 도시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도토리 씨드 뱅크(Seed Bank)도 함께 만들며, 미래 세대 대상 환경 교육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환경 분야 사회공헌 활동이 탄소 배출권 거래나 에너지 절감에서 멸종위기종·생태계 복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특정 지역의 멸종위기종 보호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과 신뢰 관계를 쌓고 지역 생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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