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시총, 대만 꺾고 6위… 1분기 성장률 ‘1.694%’ 주요국 1위
2026.05.12 12:00
올해 성장률 전망도 잇단 상향한국 증시가 반도체 슈퍼 사이클 흐름을 타고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에서 이번에는 대만까지 제치고 세계 6위에 올라섰다. 올 1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세계 22개 주요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6216조2200억 원, 코스닥은 660조4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총은 6876조6900억 원(약 4조6621억 달러)으로, 대만 자취안지수(TAIEX) 시총 135조8600억 대만달러(약 4조3319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코스피·코스닥 합산 시총이 연초보다 78% 상승해 자취안지수 시총 상승률(46%)을 크게 앞섰다. 앞서 한국 주식시장 시총은 지난달 27일 영국, 이달 7일 캐나다를 차례로 제친 바 있다.
한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역시 1.694%로 전날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2개국 중 가장 높다. 1분기 1%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1.367%)·중국(1.3%) 등 3개국뿐이다. 아직 속보치를 발표하지 않은 국가들까지 1분기 성장률 통계를 내놓은 뒤에도 한국이 1위 자리를 지킬 경우 2010년 1분기(2.343%) 이후 16년 만에 분기별 성장률 1위에 오르게 된다.
반도체 특수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란 판단하에 국내외 기관들은 줄줄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금년 경제성장률은 2%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금융연구원 역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8%로 0.7%포인트 올렸다. 연구원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며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생산 설비 확충 수요가 설비투자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오는 28일 새로운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다만 미국·이란 전쟁으로 급등한 유가로 인해 물가가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6%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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