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조 투자' 장재훈·'만년 적자 깬' 황기영? 車 수출 50년 빛낸 주역들
2026.05.12 09:22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12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76년 6월 국산 고유 모델 ‘포니’ 6대가 에콰도르에 첫 수출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열렸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자동차 산업은 누적 수출 7600만대(2026년 2월 기준)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125조2000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국내 투자를 진두지휘하며 한국을 미래차 생산 거점으로 격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울산과 광명에 전기차(EV) 전용 공장을 신설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을 창출하고, 수소·자율주행·인공지능(AI) 등 국가 전략 기술을 확보해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장 부회장은 “이번 수훈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온 현대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며 “산업 전환을 주도해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로 ‘파인블랭킹’ 공법을 도입해 정밀 부품 국산화와 수입 대체 효과를 창출한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에게 수여됐다. 함 대표는 약 650종의 부품을 양산하며 연간 815억원 규모의 수입을 대체하는 등 부품 산업 자립에 기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들을 포함해 총 36명의 유공자가 포상을 받았다. 현대모비스 이종하 상무, 한국자동차연구원 김현철 연구위원 등 4명이 산업포장을 받았고, 르노코리아 상희정 부사장 등 4명이 대통령 표창을, 기아 장수항 전무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정대진 KAMA 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자동차 산업이 수출 50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라며 “우리 자동차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을 넘어 이제 세계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국내총생산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