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되는 ‘머니무브’… 대기자금 52조 급증
2026.05.12 12:00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1억560만 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9829만 개에서 731만 개가 불어난 것이다. 우리나라 총인구수(5160만 명)를 고려하면, 국민 1명당 2개 이상의 주식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증시 진입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해 11월 5일 83조 원에서 지난 8일 기준 135조 원으로 6개월 사이에 52조 원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가파른 코스피 상승으로 인한 포모(FOMO·소외공포) 심리가 신규 투자자 유입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지수가 올해 들어 78%, 최근 1년간 193% 급등하며 “지금이라도 올라타야 한다”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상장지수펀드(ETF)로의 투자 자금도 늘었다. 국내 ETF의 총 순자산이 456조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5일 사상 처음으로 4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한 달도 안 돼 50조 원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상장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ETF의 순자산은 212조 원으로, 200조 원을 처음 넘어섰다.
증시로 투자자금이 늘어나면서 개미들의 ‘빚투’ 규모는 사상 최대치로 불어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5조9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35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27조 원 수준이던 신용잔액이 4개월 만에 약 10조 원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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