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회담 발표에도 北核은 실종, 이래도 되나[사설]
2026.05.12 11:56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10일 “무역위원회·투자위원회 설치, 이란·러시아·대만 문제가 주요 의제”라고 했을 뿐이다. 2017년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트럼프·시진핑 회담 후 나온 언론 공동발표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한 북한 비핵화 방안 논의”를 언급하자 시 주석도 “한반도 비핵화 지지 및 유엔 대북 결의 이행”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이 빠지면 북한의 핵 보유 묵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최근 중국이 유엔 대북 제재 무용론에 동조하고, 러시아는 “북한 비핵화는 종결된 문제”라고까지 하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워싱턴에서 11일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은 그런 점에서 실망스럽다. 미중 정상회담 직전에 열렸음에도 한국 안보의 핵심 사안인 북핵 협의는 실종됐다. 공동발표문에는 ‘전작권 전환 및 동맹 현대화 등에 대한 현안 논의’ 등이 거론됐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때 양국 국방장관이 공유했던 ‘북핵 고도화에 대한 우려 표명’이라도 재확인됐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3일 서울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하면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과는 만날 계획이 없다고 한다. 한미 관계가 갈수록 이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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