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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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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원천은 '동학혁명정신'이라는 이 대통령의 선언

2026.05.12 11:31

[이춘구 칼럼]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로 활짝 꽃피운 원천이 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동학혁명에 대해 평가한 핵심 문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32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에서 동학혁명을 현대 한국민주주의의 원천임을 천명했다.

이로써 외세를 물리치며 입헌주의를 도입하고 대동세상을 구현하고자 했던 동학혁명 참가자들의 오랜 염원이 제 평가를 받게 됐다. 대통령이 동학혁명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서면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한국민주주의 원천으로서 동학혁명을 인식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단락별로 살펴보며 기념사의 의미와 앞으로의 방향을 가늠하고자 한다.

대통령은 먼저 동학혁명 참여자들의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이 땅에 고귀한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린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의 우렁찬 함성과 용기, 그리고 고귀한 희생 앞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동학혁명이 이루고자 했던 대동세상의 정신은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됐다고 경의를 표했다.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자 주인임을 일깨운 동학농민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사람답게 사는 세상, 모두가 잘사는 대동세상을 꿈꾸며 부당한 권력에 항거하던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우리의 가슴 속에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동학혁명이 현대 한국 민주주의 운동의 원천임을 강조했다. “독립운동과 4·19혁명, 5·18 민주화 운동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면면히 이어져 온 그 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로 활짝 꽃피운 원천이 되었습니다.” 한국 민주주의 투쟁사의 흐름을 명쾌하게 정리한 것이다.

올바른 역사관이 서야 바르게 보고 바르게 통치할 수 있다. 대통령이 민주주의 흐름을 이처럼 명쾌하게 한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지켜온 불변의 가치 즉 자유와 평등의 인권 존중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동학혁명이 지향하고자 했던 이상세계를 대동세상으로 규정하고 정부도 대동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국민주권정부 또한 1894년 농민들이 꿈꾸던 대동세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리고 성장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소외된 이웃 없이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누리며 ‘다 함께 잘사는 나라’, 우리가 마주한 격차를 뛰어넘어 더 발전되고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루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휘영 장관도 기념식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억하고 되살리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세우는 일이다.”라며, “앞으로 국민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정신을 널리 알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선언과 장관의 실행 의지 표명은 동학혁명정신을 바르게 계승하며 한국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념일은 1894년 동학혁명군이 정읍 황토현 전투에서 관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날(음력 4월 6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5월 11일이며, 2019년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이춘구 칼럼니스트(前 KBS 모스크바 특파원)
필자는 동학농민혁명이라는 표현 대신 동학혁명이라고 부른다.

혁명의 참여주체가 농민에만 그친 게 아니라 당시 향리를 비롯해 선비, 상인, 그리고 여성 등이 두루 참여한 것을 고려한 것이다. 명칭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헌법 전문에 동학혁명 정신의 계승을 포함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기념사가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이다.

아울러 대통령의 간명한 기념사를 그대로 옮기며 해석을 붙인 것은 역사적 자료로서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 취지임을 밝힌다. 사람이 하늘인 대동세상 그날이 오기를 학수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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