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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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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주식하지? 돈 좀 벌었겠네”…이런 말 들을 때마다 눈물 나는 사람들

2026.05.12 11:33

클립아트코리아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900선을 돌파하는 기록적 강세장 속에서도 전체 종목의 30% 이상이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가 지수를 독식하는 사이, 대다수 종목은 상승 온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장중 7965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7일까지 올해에만 74% 올라 대만(43%), 일본(21%), 미국(7%) 등 주요국 증시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지수 뒤에 감춰진 현실은 다르다. 이날 기준 코스피 상승 종목은 186개인 반면 하락 종목은 696개에 달했다. 종목 10개 중 8개 가까이가 내림세였던 셈이다. 올 들어 코스피 상장종목 948개 가운데 약 30%(276개)가 하락했고, 코스닥에서도 전체 1804개 중 647개(36%)가 떨어졌다. 지수 상승이 일부 대형주에 집중된 착시 장세인 셈이다.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사실상 반도체 두 종목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77% 오른 193만2000원, 삼성전자는 0.35% 오른 28만6500원을 기록중이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 합산은 3000조원을 넘어 코스피 전체 시총의 절반에 육박한다. 코스닥은 같은 시간 1181개 종목이 하락하며 보합 수준에 머물러 코스피와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과열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 27조3000억원에서 지난달 말 35조7000억원으로 불어났고, 주가 하락 시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 처분하는 반대매매 금액은 중동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5일 하루 1084억원으로 전년 일평균(48억원)의 22배에 달했다.

ETF 회전율도 지난달 21.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일부 선물인버스 ETF는 70%까지 치솟아 단타 매매가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금융당국은 단타 위주의 거래 행태가 변동성을 키우고 거래비용 증가와 반대매매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증권가에서도 지수가 상징적 고점에 도달할수록 추격 매수보다는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우선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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