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금값 된 반도체…갤S27 기본형, 중국산 화면 쓰나
2026.05.12 10:44
메모리 원가 비중 20% 돌파
제조 원가 절감 차원서 검토설
울트라·기본형 급 나누기 강화
애플, 아이폰18 출시 연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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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7 기본 모델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처로 중국 BOE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간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도맡았던 물량을 분산해 제조 단가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과거에도 BOE는 S시리즈 진입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범용 디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90% 이상 급등했다. 기업용 SSD 수요 폭증으로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같은 기간 평균 60% 가량 올랐다. 이에 따라 과거 전체 제조 원가의 10% 수준이었던 메모리 비중은 최근 20%를 넘어섰다. 삼성으로서는 기기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등 다른 고가 부품에서 비용을 줄여야만 한다.
업계는 삼성이 모델별로 공급처를 이원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패널을 탑재해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지키고, 기본 모델은 중국 BOE 패널로 가격 경쟁력을 챙기는 방식이다. 이미 BOE가 애플 아이폰 공급망에 진입했을 만큼 기술력을 끌어올렸다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다만 중국산 패널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거부감을 해소하는 것이 관건이다.
비용 압박에 직면한 기업은 삼성잔자뿐이 아니다. 라이벌 애플 역시 내년 출시될 아이폰 18 시리즈에서 ‘프로’ 모델과 ‘기본’ 모델의 차이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최고급형인 프로를 선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기본형 모델은 내년 봄으로 출시를 늦추는 방안이 거론된다. 부품 수급 리스크를 분산하고 공장 가동률을 조절하기 위한 전략이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수익성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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