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전세품귀에…서울, 분양전망 1달 만에 기준지 회복 [부동산360]
2026.05.12 11:01
주택산업연구원 5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전국 평균 80…비수도권도 22.2p 급증
전국 평균 80…비수도권도 22.2p 급증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곳곳에 아파트가 빼곡하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대출규제로 15억 미만 아파트 거래 쏠림이 심화하고 전세난으로 인한 매매수요가 늘어나면서 서울의 분양전망지수가 1달 만에 기준치(100)를 회복했다. 이 같은 분양시장 기대감이 수도권 안팎으로 퍼지면서 전국 분양전망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4.20.~4.28.)한 결과,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19.1p 상승한 80.0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4.5p(81.1→85.6), 비수도권은 22.2p(56.6→78.8) 상승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2.9p(97.1→100.0) 상승하며 기준치를 회복했다. 인천 8.3p(66.7→75.0), 경기 2.4p(79.4→81.8)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분양시장을 전망하는 심리지표로, 100을 넘으면 앞으로 분양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는 의미이다.
서울의 기준치 회복에 대해 주산연 관계자는 “지나친 고가와 대출 규제로 강남권 진입 문턱이 높아지자, 내 집 마련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변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분양도 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발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2026년 5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주산연] |
실제 신축 아파트 공급 감소로 인해 지난 3월 청약에는 2024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접수자(약11만명)가 몰렸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드서초는 일반공급 30세대 모집에 3만2973건이 접수되며 2015년 경쟁률 집계 이래 서울 분양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전 지역이 상승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충북 35.0p(40.0→75.0), 전남 29.2p(33.3→62.5), 부산 27.7p(55.6→83.3), 전북 27.3p(54.5→81.8), 울산 24.6p(60.0→84.6), 강원 24.5p(45.5→70.0), 제주 22.1p(46.7→68.8), 세종 20.9p(71.4→92.3), 광주 20.0p(60.0→80.0), 대구 19.7p(66.7→86.4), 경남 18.2p(63.6→81.8), 경북 15.4p(69.2→84.6), 대전 15.3p(64.7→80.0), 충남 11.2p(61.5→72.7)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나 아직 전국 평균 분양전망지수(80)는 여전히 기준치 아래에 있다. 주산연은 공사비 부담과 대출규제 및 고금리 장벽은 여전한 상황에서 최근 미·이란 전쟁의 종전 합의 가능성과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정책방향, 미·이란 갈등 추이, 금융시장 여건 등이 향후 분양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2p 상승한 104.7로 나타났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6.6p 하락한 83.1로 조사됐고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5.9p 상승하며 기준치인 100.0에 도달했다.
전쟁 장기화에 따라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환율에 따른 공사비 상승이 이어진 영향이다. 여기에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다주택자의 신규 분양 참여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비수도권은 준공 후 미분양이 전국의 85%를 차지해 수도권과의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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