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24시] "통영에서 3박4일 살아볼까"…맞춤형 체류 관광 눈길
2026.05.11 16:35
통영시, 웹툰 작가 '펀자이씨' 초청 강연 개최
거장들의 발자취 따라…통영 꿈나무들 예술 멘토링으로 역량 키운다
통영시가 관광객의 단순 방문을 넘어 지역에 머물며 생활하는 '체류형 관광'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래식과 나전칠기 체험 프로그램이 잇따라 호응을 얻은 가운데, 5월에는 수제맥주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7월에는 한 달 살기 형태의 '워킹홀리데이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계인구 확대에 나선다.
특히 통영시는 '2026 올해 통영 어때?(통영 살아보기)' 사업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5월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광객이 지역에 일정 기간 머물며 문화와 일상을 직접 체험하도록 해 통영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첫 프로그램인 '클래식과 3박4일'은 지난 3월 통영국제음악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공연 관람과 지역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기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어 4월28일부터 5월1일까지 운영된 '나전칠기와 3박4일' 프로그램도 통영 전통공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호응을 얻었다.
장기 체류형인 '워케이션형'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청년 작가와 프리랜서 등 2명이 참여해 통영에 머물며 업무와 여행을 병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기행문 등을 통해 통영의 작업 환경과 지역 풍경을 소개하며 도시 홍보 역할도 하고 있다.
통영시는 후속 프로그램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5월19일부터 22일까지는 로컬 맥주와 미식 문화를 결합한 '통영맥주와 3박4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년층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는 '워킹홀리데이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지역 숙박업소의 일손을 돕는 대신 일정 기간 통영에 머물며 생활하게 된다. 시는 여름 성수기 인력난 해소와 체류형 관광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통영시, 웹툰 작가 '펀자이씨' 초청 강연 개최
통영시가 5월22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평생학습도시 통영, 2026년 시민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강연' 세 번째 순서로 웹툰 작가 엄유진(필명 펀자이씨) 초청 강연을 연다.
엄 작가는 태국 출신 남편과의 결혼 이후 '펀자이씨'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다문화가정의 일상과 가족 이야기를 웹툰으로 풀어내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19만 명이다.
특히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본 경험을 담은 《펀자이씨툰》과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시리즈로 공감을 얻었으며,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이후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이번 강연 주제는 '기록과 기억 사이, 8년의 기록과 12개의 퀴즈'다. 엄 작가는 가족 돌봄 과정에서 겪은 현실과 가족의 의미, 사랑의 가치를 시민들과 진솔하게 나눌 예정이다.
강연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방문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이번 강연이 시민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거장들의 발자취 따라…통영 꿈나무들 예술 멘토링으로 역량 키운다
통영시는 5월8일 민선8기 시장 공약사업의 세부사업인 '2026년 문화예술인 멘토링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문화예술인 멘토링 프로그램은 박경리, 윤이상, 전혁림 선생 등 걸출한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문화도시 통영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전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멘토와 멘티,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참석자 소개·사업 운영 안내·질의응답·멘토-멘티 대면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미술·음악·연극·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멘토로 참여하며 멘티들은 각 분야별 멘토와의 멘토링 교육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인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을 키우고, 문화도시 통영의 문화예술 자산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멘토들의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가 멘티들에게 잘 전해져 문화도시 통영의 예맥을 이어갈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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