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고수의 개장 선택] '삼성중공업' 사고 '현대무벡스' 팔았다.
2026.05.12 09:44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른바 '초고수' 투자자들이 조선주인 삼성중공업을 집중 매수하는 한편, 단기 급등한 현대무벡스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래에셋증권 '초고수의 선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상위권에는 삼성중공업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한미 조선 협력 플랫폼 'KUSPI' 출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KUSPI는 상선 건조와 인력 양성, 해양 제조 투자 등을 포괄하는 한미 조선 협력 플랫폼으로, 연내 미국 워싱턴 D.C.에 '한미 조선 파트너십 센터'를 설립해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추진의 거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과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 및 산업·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력이 국내 조선업계의 실질적인 수주 확대와 연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기본설계를 완료한 델핀(Delfin)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향후 FLNG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분야에서 약 130억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마스가 프로젝트 본격화에 따라 국내 조선업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초고수 투자자들도 LNG 운반선과 해양플랜트 수주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두산에너빌리티, 이수페타시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LS마린솔루션, 현대오토에버, 심텍, 기아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반면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둘러싸고 최종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한다. 전날 열린 1차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약 11시간30분 동안 이어졌으나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총파업 현실화 시 생산 차질과 실적 둔화 우려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낸 현대무벡스에 대해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현대무벡스는 이날 오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1.71% 상승한 4만71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LG전자, 삼성전기, OCI홀딩스, PS일렉트로닉스, SK스퀘어, 두산로보틱스, 에스투더블유 등에 대해서도 초고수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나타났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구간별 수익률과 매매 패턴,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일정 기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투자자를 '초고수'로 선정하고, 해당 투자자들의 실시간 매매 동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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