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 회로박에 사활…"6천억 투자 검토"
2026.05.11 14:31
1분기 영업손실을 대폭 줄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AI데이터센터용 회로박 생산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익산 공장의 2단계 증설까지 마친 뒤, 6천억원을 투자해 회로박 추가 증설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최민정 기자와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최 기자, 3단계 회로박 공장 증설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회로박 1만톤 규모의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로박은 동박의 한 종류로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는데 사용돼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소재로 꼽힙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존 연간 3,700톤 수준이던 회로박 생산량을 내년 1만 6천톤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AI 데이터센터용 회로박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자 2028년 이후 추가 1만톤 증설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오늘(11일) 컨퍼런스콜에서 "원단이 되는 동박의 제조를 포함해 증설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투자비를 약 4천억 원에서 6천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전체적인 소요 기간은 약 2년 정도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전체적인 증설 시기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회로박의 수요 증가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분기 적자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1분기 매출액 1,598억 원, 영업손실 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손실액을 90% 가까이 축소했습니다.
AI용 고부가 회로박인 HVLP 수요가 2030년까지 연평균 26%씩 성장하며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증설에 더해 가격 인상까지 검토하며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전기차(EV) 중심에서 회로박으로 재편해, 회로박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27%로 늘릴 방침입니다.
김영섭 대표이사는 "AI용 고부가 회로박부터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소재까지 나서며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최민정입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한국경제tv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