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AI 국회강연⑩] 박정 의원 제안에 부정적 답변
2026.05.12 06:56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국회에서 AI 특강을 했는데요. 김태년 의원실 주최 '미·중 AI기술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 성장전략' 초청 강연입니다. 1시간이 넘게 이어진 열정적인 강의였는데요. 최태원 회장은 강연을 마치고 방청석에 있던 국회의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즉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참석한 의원들은 "유익했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는데요. 데일리브리프가 강연과 Q&A를 글로 풀어 전합니다.[편집자]
"SK그룹이 1년에 내는 전기세가 얼마 되죠? 전기료가?"
질문을 위해 마이크를 넘겨 받은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시을)이 최태원 회장에게 날린 뜬금없는 질문인데요.
일순 당황한 최태원 회장의 답은 "모르겠는데요" 였습니다. 방청석에서는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는데요.
박정 의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가 보니까 AI가 대답하길 그동안 63% 올라서 1조2000억 정도 내더라고요"라고 SK그룹의 연간 전기료를 스스로 답했습니다.
이어 박정 의원은 전기료를 선납하면 그 돈으로 송전망을 깔아주는 아이디어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같은 당 유동수 의원과 그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전기요금 선납제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다며 숙고해서 답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는데요.
최태원 회장은 다만 전기 관련해서 한 말씀드리겠다면서 모든 걸 정부가 통제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이어 전기뿐만 아니라 물도 그렇고, 기업이 쓰는 자원을 어떻게 하면 절약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정부와 기업 모두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했는데요. 그렇지만 그건 그냥 나라가 다 해줄 테니까 너희는 그런 거 하지 마,라고 하면 기업 입장에서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박정 의원의 전기요금 선납제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이해되는데요.
다음은 박정 의원의 질문과 최태원 회장의 답변, 전문입니다.
박정 의원 = 네, 회장님 강의 잘 들었습니다. 지금 SK그룹이 1년에 내는 전기세가 얼마 되죠? 전기료가?
최태원 회장 = 모르겠는데요?
박정 의원 = 제가 보니까 AI가 대답하길 그동안 63% 올라서 1조2000억 정도 내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우리 유동수 의원하고 지금 연구 중에 있는데, 이 부담을 어떻게 줄여드려야 되냐, 어쨌든 산업용 전기가 비싸지만 그만큼 단가가, 생산 단가가 높아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이제 고민하는 것이 전기세 선납을 좀 하시면, 지금 그 제도가 없는데, 선납을 좀 해 주시면 국가에서 한전채만큼을 (전기료를) 내려드리면 그 비용이 삼성 계산했더니 한 1200억 정도가 세이브가 돼요.
그거는 이제 기업에도 도움이 되지만 저희가 지금 큰 문제는 국가가 세금을 통해서 지금 정전망을 깔아드리고 있는데 즉 전기도 생산을 하고 전기 생산에 50% 정도는 예비 전력이 있다고 하지만 RE100으로 가야 될 거 아니겠어요? 지금 SK나 삼성 이런 큰 기업들은.
그래서 이제 재생에너지 생산을 이제 가열차게 지금 국가가 해주고 있는데 그런 것들은 결국은 기업을 도와주는 거죠?
근데 지금 송전망을 까는데 한전채 발행하고 지금 너무 지금 돈이 없어서 민간에 맡기려고 하고 있고, 대신 BTL(Build Transfer Lease)나 BTO(Build Transfer Operate)방식이 아니고 BT(Build Transfer)방식으로 해서 바로 운영권을 갖고 와서 민영화를 막겠다, 이런 건데 지금 유보자금이 많잖아요? SK나 삼성이나. 최근에 돈을 많이 벌어서. 물론 써야 될 곳도 많지만.
전기세 선납을 최소한 1년 또는 3년 정도 미리 해 주시면, 국가는 그만큼 은행에 넣는 것보다 더 뭐야, 예산을 저기 DC해 주고 그 돈으로 송전망 깔려는데 그런 의향이 있으세요?
최태원 회장 = 글쎄 지금 처음 제안을 해 주시는 거라서 제가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숙고해서 제가 대답을 드리겠습니다. 선납제라는 건 저 처음 들어봐서...
박정 의원 = 그걸 만들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 = 예, 알겠습니다. 그게 되면은 저도 뭐 하겠습니다만 전기 관련 한 말씀만 제가 드리면 저로서는 이런 생각입니다.
이제 모든 걸 중앙통제식으로 해서 대한민국에 벌어져서 돌아가는 전기를 한 군데서 전부 돌아가서 장악을 하고 이걸 준다, 그게 나쁘다고 제가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그걸로 충분하냐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제는 분산 발전이라는 형태로 이제 들어오는 시대로 생각을 해야 됩니다.
따라서 이제는 각 전기가 만들어지는 곳에서 전기를 제대로 쓸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의 다른 걸 잘라줘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지금 전부 그 전기를 수도권이나 다른 데 끌고 와야 되는 부담이 생기는 거고, 그 얘기를 오히려 줄이려고 생각하면은 돈을 세이브 하는 얘기를 보면 분산 발전이 좋은 하나의 예가 된다.
그래서 전기를 많이 쓰는 것은 알아서 자기가 전기를 만들어라, 라고 해서 니가 생산한 전기를 니가 스스로 써라, 그래서 그게 계통의 부담을 줄여주기 시작을 해야, 드디어 저희도 원활한 형태의 계통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어떤 특정 산업이나 얘기해서 전기를 많이 쓰는 곳들은 그렇게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게 좋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어차피 저희가 생각하는 상황이라면 전기뿐만 아니라 물도 그렇고, 저희가 쓰는 리소스를 어떻게 하면 우리도 줄이고 세이브해서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현재로 보면 그건 그냥 나라가 다 해줄 테니까, 너희는 그런 거 하지 마,라고 얘기하면 저희도 더 이상 그걸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전기를 잘 만들어서 이걸 쓸 수 있겠느냐라고 생각하는 건 어찌 보면 민과 관이 다 같이 고민해야 될 문제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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