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2억 싸다”…LH 민참 공공분양에 청약자 몰린다
2026.05.12 07:50
고양 창릉·남양주 왕숙2지구 등
상반기 수도권 공급물량 주목
민참사업 단지는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설계와 시공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분양가는 LH 공공분양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지만, 상품성은 민간 브랜드 아파트 수준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청약 시장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 5월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 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3기 신도시 최고 경쟁률 기록을 새로 썼다. LH에 따르면 일반공급 201가구 모집에 총 5만 2920명이 신청해 평균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9㎡는 경쟁률이 393.4대 1까지 치솟았다.
경기 남양주 ‘왕숙푸르지오 더퍼스트(남양주왕숙 B-1·B-2블록)’ 역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일반공급 기준 B-1블록은 50.9대 1, B-2블록은 6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민참사업을 통한 공공분양 공급은 이어진다. 전국에서 총 18개 단지, 1만 125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에는 고양 창릉지구 S-1블록에서 우미건설이 참여한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가 분양에 나선다. 지상 29층 4개 동, 총 494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사전청약 물량 362가구를 제외한 132가구가 본청약으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고양 창릉지구 내 첫 민간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B중개업소 대표는 “59㎡ 기준 분양가가 약 5억 7000만 원 수준으로 인근 원흥동 신축 시세와 비교하면 약 2억 원 정도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며 “GTX-A 노선 창릉역이 신설되면 서울역까지 15분 내 이동이 가능해져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왕숙2지구 A1블록에서는 금호건설이 참여한 ‘왕숙 아테라’가 공급된다. 총 812가구 규모로 사전청약 물량 630가구가 포함됐다. 왕숙2지구 첫 본청약 단지로, 지상 29층 7개 동으로 조성된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는 946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며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과 경의중앙선 역사 신설도 추진된다.
분양가 경쟁력 역시 눈에 띈다. 전용 59㎡ 기준 분양가는 5억 2000만 원대로 예상된다. 인근 다산신도시 신축 아파트 동일 면적 시세가 7억 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2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동부·우미)이 시공하는 ‘평택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평택고덕 A31·34·35블록·2122가구)’와 DL이앤씨가 참여한 ‘e편한세상분당퍼스트빌리지(성남낙생 A1블록·933가구)’ 등도 상반기 공급 예정인 대표 민참사업 단지로 꼽힌다.
대형 A건설사 분양팀 관계자는 “공공의 가격 안정성과 민간 브랜드의 상품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민참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청약가점이 높지 않은 실수요자나 자금 부담이 큰 신혼부부 중심으로 선호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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